요엘 1장 임박한 여호와의 날
Tolle Rege/요엘
2011-08-13 15:59:30
요엘서의 시대적 배경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다만 그가 시온와 예루살렘을 예언사역의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아 유다에서 활동하던 선지자임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요엘서의 주제는 여호와의 날에 대한 선포인데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구원을 받으며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심판을 받는다는 메시지이다. 이런 점에서 그의 메시지의 내용은 이사야서의 예언과 매우 유사하며 본격적인 이사야 예언의 예비적인 성격을 가진 예언이라고 볼 수 있다. 신약의 사도행전은 요엘서의 여호와의 날에 관한 예언이(2:28 이하)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성취된 것으로 증언한다.
선지자는 선포에 앞서 이 일은 장로들과 백성들이 귀를 기울이고 후대에 전달해야 중대한 일이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그가 선포하려는 내용은 여호와의 심판을 받아 유다가 멸망할 두려운 날이 임박하였다는 경고였다. 선지자는 그 날을 여호와의 날
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그 재앙이 여호와께로 부터 온 것임을 의미한다. 여호와의 날에 임할 재앙은 전무후무한 메뚜기 재앙과 가뭄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 날에 메뚜기들은 마치 사자의 이빨같이 땅의 소산물을 닥치는데로 모두 먹어치움으로 포도나무를 멸하고 무화가 나무를 말갛게 벗길 것이며 그래서 밭은 황무하고 토지가 말라서 곡식과 새포도주와 기름이 떨어질 것이다. 이뿐 아니라 심각한 가뭄으로 밭의 모든 나무들이 시들며 씨는 흙속에서 썪어져서 창고가 비고 곳간이 무너져 버릴 것이며 물이 없어 가축이 부르짖고 불이 목장의 풀과 들의 모든 나무를 사르며 시내가 다 마를 것이다. 그래서 소제와 전제조차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져 버릴 것이다.
여기서 메뚜기와 가뭄으로 묘사된 여호와의 날에 임할 재앙을 문자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유다를 멸망시킬 바벨론의 노략에 대한 비유로 해석할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다른 예언서들과의 관련성으로 볼 때 이것은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한 유다의 멸망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뭏든 임박한 여호와의 날을 앞두고 선지자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온 백성들을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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