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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호세아

호세아 2장 엄청난 소망의 메시지

호세아 2장 엄청난 소망의 메시지

Tolle Rege/호세아

2011-08-09 23:19:14


  여기서는 고멜이 낳은 자식들의 이름에 붙여진 부정적 의미들이 제거되고 있다. 하나님은 고멜의 아이들의 이름을 암미, 루하마로 고쳐 부르게 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던 백성이 긍휼이 여김을 받을 것이라는 메시지이다. 이렇게 놀라운 소망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회개의 촉구와 그에 따른 경고가 함께 주어지고 있다.  하나님은 고멜의 자식들에게 어미 고멜의 음행을 책망하라고 명하신다. 이는 이스라엘의 현 세대가 조상이 행했던 우상숭배의 음란함을 본받지 말고 거기서 떠나라는 경고의 메시지일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행하는 우상숭배의 거짓됨이 지적되고 있는데, 그 핵심 내용은 그들이 하나님이 주신 땅의 소산들을 우상의 혜택으로 돌리고 있으며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신 것을 빼앗음으로  이스라엘의 수치를 그들의 우상앞에 드러내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은 자신과 음란한 이스라엘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이 상호간의 사랑과 신실함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쌍방적 관계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엄청난 소망의 메시지가 퍼부어지고 있다. 북조 이스라엘에게 멸망은 임박하였고 이제 그 멸망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엄청난 소망이 부어지는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무한한 긍휼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실패를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미래의 경륜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음란한 이스라엘을 광야로 데리고 가서 부드럽게 타이르실 것이다. 여기서 광야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하나님과 처음 언약을 맺은 곳을 의미할 것이며 광야로 데리고 가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인 듯 하다. 그런데 이어지는 메시지는 이것이 단순히 과거의 언약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전격적으로 새롭게 하시려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 날에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바알이라 부르지 않고 남편이라고 부를 것이며 여호와께서는 바알들의 이름을 그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적 공의와 정의 그리고 언약적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이스라엘에게 장가를 들어 영원히 사신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남편과 아내의 유비가 다시 나타나는 데 이는 그 날에 여호와의 긍휼로 말미암아 언약이 완전히 갱신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언약의 갱신은 하나님이 자신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시는 것이며, 또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던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내 백성이라 하시고 이스라엘은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고 할 것이며, 그 결과 온 세상에  평화와 풍요가 충만하게 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