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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이사야

이사야 2장 여호와의 날

이사야 2장 여호와의 날

Tolle Rege/이사야

2011-07-18 21:42:47


이사야서 1장은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정죄로 시작되었지만 소망의 메시지로 이어졌는데 그 소망의 메시지는 먼 미래를 투사하며  더욱 놀랍게 발전되어 나타나고 있다.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위에 뛰어날 것이며 만방이 율법을 배우려고

그리로 모여들며 하나님이 열방을 다스리심으로 온 세상에 다시는 전쟁이 없는 영구한 평화가 도래할 것이다. 그 때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이 나타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에게 임할 것인데 그 때 그들이 낮아지고

오직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그 날에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사람들이 두려움으로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피할 것이다.  이 여호와의 날은 야곱족속에게 소망의 날이면서 동시에 대적을 심판하는 날인 것이다.

 

그런데 앗수르에 포위되어 멸망이 임박한 상황에서 상상할 수 도 없는 놀라운 소망의 메시지가 주어진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신실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위로의 메시지인 것이다.비록 야곱 족속은 그 죄악으로 인하여 지금은 버림을 받겠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포기된 것은 아니므로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여호와의 빛에 행함으로 소망을 가지라는 권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사야 2장

닥치고 성경/이사야

2019-09-22 19:40:45


 

이사야 2장

 하나님의 법에 귀 기울이지 않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책망하고 정죄하여 그들의 회개를 촉구하던 이사야는 이제 후일에 온 세상에 편만하게 임할 하나님나라의 비전을 제시한다. 그날에 주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산이 모든 산 가운데 가장 높아지며 모든 민족들이 물밀듯 그리로 몰려올 것인데, 그들은 시온산으로 몰려오면서 주님께서 주님의 길을 가르치실 것이니 그 길을 따르자고 말한다. 왜냐하면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유다와 이스라엘은 주님이 그들에게 주신 율법과 주님의 말씀은 장차 온 민족들에게 전달할 책임이 있는 민족이다. 바로 이 목적을 위해 주님은 그들을 택하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며 율법과 계명을 주셨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신 후에 천하만이 그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고 하신 말씀이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의 죄악을 책망하고 그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들은 주님이 주신 율법을 따라 살고 그 율법을 천하만민에게 전달해야할 사명을 가진 민족이다. 모든 민족이 주님의 율법을 배우고 그 길을 따라 행하게 될 때, 온 세상에 주님의 다스림이 편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그날에 주님은 민족들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뭇 백성들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실 것이다. 그래서 이제 다시는 서로 싸우고 죽이는 전쟁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이 민족들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그들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시는 일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민족들이 주님의 길을 배우고 그 율법을 따라 행함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점에서 하나님나라와 이 세상 나라는 전적으로 다르다, 이 세상의 통치자들은 강압과 위협으로 군림하고 다스리지만 하나님나라에서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이고 자발적으로 복종함으로 다스려진다. 그래서 율법이 중요하고 주님의 말씀이 중요하다. 그런데 바로 그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그 주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기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의 책임이 막중한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는 야곱족속을 부르며 주님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자고 다시금 회개를 촉구한다. 

 

  그런데 이사야가 보기에 주님은 주님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신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동방의 미신이 가득하고 그들의 땅에 우상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동방의 미신과 우상이 가득하다는 고발 사이에 그 땅에 은금이 가득하고 군마와 병거가 셀 수 없이 많다는 지적이 들어있다. 은금이 가득하고 군마와 병거가 많다는 것은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기의 유다가 경제가 풍부하고 군사력이 강성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부강한 시대의 유다에 동방의 미신이 가득하고 우상들로 꽉 차있었다함은 미신의 성행과 우상 숭배가 단순히 종교적인 차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제적 군사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우상 숭배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려는 유다 백성들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들은 하나님 대신 은금과 군마와 병거를 더 의지하고 신뢰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야곱족속들은 천박해졌고 비굴해져 버렸기에 이사야는 주님이 그들을 용서하지 마시길 기도한다. 예언자라면 마땅히 언약의 중보자로서 주님이 언약백성을 용서하시길 기도함이 마땅할 것인데 용서하지 마시라고이사야가 요구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유다 백성들의 죄악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며 또 지금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주님의 분노에 깊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날이 오면, 주님의 그 두렵고 찬란한 영광이 나타날 때, 그들은 두려워서 바위 틈으로 들어가고 띠끌 속에 숨을 것이다. 주님이 준비하신 그날이 오면 모든 교만한 자, 모든 오만한 자들이 낮아지고 오직 주님만 홀로 높임을 받으시고, 우상들은 다 사라질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그날은 모든 민족들이 시온으로 몰려오는 바로 그날, 주님이 온 민족을 다스리시는 바로 그날을 가리킬 것이다. 그날은 주님의 모든 악이 제거되고 모든 교만이 낮아지며 모든 우상이 사라질 것이다. 이사야는 주님의 법을 떠나고 언약을 배반한 유다백성들의 암담한 현실을 보면서 동시에 주님이 장차 온 세상을 다시리시는 영광스런 미래를 본다. 비록 현실은 암담하지만 주님의 나라는 반드시 도래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사야가 이렇게 장차 임할 주님의 나라의 기대를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 나라가 임하는데 유다 백성이 감당해야 할 중대한 사명을 가진 자들임을 상기시킴으로 회개를 촉구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