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8장 아이성 전투
Tolle Rege/여호수아
2011-06-27 20:24:24
여리고 성의 경우와 달리 아이성의 경우 사람은 진멸하되 탈취한 물건과 가축을 가지는 것이 허락된다. 특별히 여리고 전투의 경우 약속의 땅에서의 첫 전투이기 때문에 물건이나 가축까지도 여호와께 바쳐진 것 같다. 그리고 전투의 방식도 여리고 성 전투 이후는 정상적인 의미의 전투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아이성을 취하라고 명하신다. 군사를 다 거느리고 올라가라는 것이나 처음부터 전투를 벌이지 말고 유인 및 매복을 하라고 전투 작전을 전부 지시하신 것은 이미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는 이스라엘의 위축된 마음을 고려한 것일 것이다.
아이성 전투의 기록이후에 모세가 신명기 27장에서 명하였던 언약체결예식이 보고되고 있다. 에발산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으며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그 돌에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서의 절반은 에발산에 절반은 그리심 산에 서서 기록된 축복과 저주를 낭독하였다. 이 언약갱신 예식에는 여자와 아이들 그리고 동행하는 거류민까지 전부 참석하였다. 아이성 전투 이후에 언약체결예식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모세는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이 예식을 행하라고 명했는데 그렇다면 여리고 전투 직후에 예식을 행하는 것이 정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리고 전투 이후에 연이어 아이성을 공격했고 (하나님이 아이성을 공격하라고 명하시진 않은 것 같고 여호수아의 자연스런 판단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아이성의 패배로 예식은 이행될 수 없었으므로 아이성 전투 승리 직후에 예식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
여호수아 8-9장
닥치고 성경/여호수아
2019-10-31 22:52:10
여호수아 8장
아이성 전투 부터는 여리고 전투와는 달리 전리품과 가축을 갖는 일이 허용된다. 그리고 아이성 전투에서는 여리고 전투와 달리 기적적인 요소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첫 전투로서의 여리고 전투가 가나안 전쟁의 성격을 대표적으로 보여줌을 알 수 있다. 아이성 전투 후에 여호수아는 모세가 명한대로 에발산에 제단을 쌓고 모세가 쓴 율법을 그 돌에 새겼다. 그 뒤에 여호수아는 울법책에 기;록된 축복과 저주의 말을 일일이 그대로 낭독한다. 아마도 이 일은 여리고 전투후에 즉시 행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왜냐하면 가나안 전쟁을 대표하는 여리고 전투에서의 승리는 곧 가나안 정복의 승리를 의미할 것이고 그렇다면 여리고 전투후 즉시 율법을 선언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심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곳에서 율법을 지켜 살게 하려하심이다. 그러므로 여리고 전투 이후 즉시 에발산에서 율법을 선언하는 일은 바로 이런 의미를 분명히 하는 의미를 갖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 일이 아이성 전투 이후로 연기된 것은 여리고 전투에서 일어난 아간의 범죄 때문으로 보인다.
여호수아 9장
여리고성과 아이성 전투 소식을 들은 가나안 족속들은 함께 모여서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기로 뜻을 모았지만 유독 기브온 주민들은 이스라엘과 맞서 싸우는 일이 승산없는 무모한 일임을 깨달았다. 그들은 하나님이 이 땅을 다 이스라엘 사람에게 주라고 명하셨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이라고 명하셨음을 알았다. 물론 이런 사실을 기브온 주민들만 알았을리 없다. 다른 족속들도 알았겠지만 그들은 모두 합심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한데 반해 기브온 주민은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으려고 했다. 그들은 이 일을 위해 부득이 이스라엘을 속일 수 밖에 없었고 이스라엘 역시 자신들이 속은 것을 알았지만 그 조약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브온 주민들이 속인 일이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조약을 맺은 일에 대해 아무 책망도 하지 않는다. 비록 속아서 맺은 조약이지만 이는 분명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기브온의 행동을 용납하셨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록 나무패고 물긷는 일이지만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허락되었다. 이는 여리고성의 라합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라합 역시 여리고성 주민의 하나로서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정하고 정탐꾼을 살려줌으써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었듯이 기브온 주민 역시 그러하다. 라합이나 기브온 주민 이야기를 보면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을 살려두지 말고 모두 죽이라는 명령은 무조건적이고 예외가 없는 명령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누구든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자는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나안 족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은 하나님이 그들의 죄악을 미워하시어 심판하시기 위함이지 그 죄악에서 돌이켜 순종하는 자들 조차 멸하시려함이 아니었다. 라합과 기브온 주민 이야기는 이 사실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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