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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디도서

디도서 3장 선한 일에 힘쓰라

디도서 3장 선한 일에 힘쓰라

Tolle Rege/디도서

2013-10-19 21:37:20


 

  바울은 그레데 교회가 통치지들과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게 하라고 명한다. 이는 새로 등장한 기독교가 통치자들의 불필요한 의심이나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선한 일에 힘써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말게하라는 것이다. 그 선한 일이란 비방하지 말고 다투지 말며 관용하고 범사에 온유함으로 다른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이는 교인들 사이에는 물론이고 교회밖의 사람들에게도 마친가지이다.

 

  그레데 교인들은 이전에 어리석고 불순종하며 속이며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하며 악독과투기를 일삼고 가증스러으며 서로 미워하는 자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셨는데 이는 그들의 행위가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자비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거듭나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구원이란 더러운 것을 모두 씻어낸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인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주신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구원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중생의 씻음 곧 성령의 거듭나게 하심으로 시작된 구원은 구주 예수의 은혜로 의롭다함을 받으며 궁극적으로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상속자가 된다는 말이 나오고 구원의 종국이 바로 상속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상속자란 무슨 뜻인가? 성경에서 상속자는 맏아들 처럼 아버지를 대신하여 법적으로 아버지의 재산이나 권세를 물려받은 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자기 형상으로 지으신 창세기의 계시를 생각나게 한다. 하나님은 아담을 지으신 후  그에게 하나님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 그러므로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하나님의 최초의 상속자였다. 이렇게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상속자로 지어진 존재인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어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목적이었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바울은 구원의 궁극적임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생도 의롭다함도 영생도 모두 상속자가 되기 위한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을 떠나 우리는 창조목적의 성취와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생각할 수 없다.

 

  바울은 이 말이 신뢰할만한 말이라고 선포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진리를 굳세게 말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라고 명한다. 선한 일이란 그저 윤리적 도덕적 차원의 선행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선한 일이다. . 오직 하나님만이 선하신 분이므로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 선한 일을 논할 수 없다.상속자란 바로 선한 일을 하는 자  곧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이다. 바울은 선한 일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아름다운 일일 뿐만 아니라 사람을 유익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고 명한다. 그것은 무익하고 헛된 것이다.그리고 그런 자들을 훈계하고 듣지 않으면 멀리하라고 명한다. 그들은 스스로 부패한 자이며 스스로 정죄한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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