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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골로새서

골로새서 1장 복음이란 무엇인가?

골로새서 1장 복음이란 무엇인가?

Tolle Rege/골로새서

2013-09-22 19:23:52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사역한 교회가 아니라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동안에 에바브라가 골로새에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교회라고 한다.  바울은 그들이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으며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망의 열매를 맺어 자라는 교회임을 에바브라를 통하여 들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마다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골로새 교회를 위한 바울의 기도에서 우리는 교회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골로새 교회는 복음 진리를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지만 그것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고 그들이 갈 길은 아직 멀다. 바울의 기도는 그들이 갈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첫째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을 아는 것에 더욱 자라야 한다. 이것은 교회는 복음을 듣고 은혜를 깨달은 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 이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을 아는 일에 더욱 자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그렇게 자라가는 과정에는 오래 견담과 오래 참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단번에 손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코 쉽지 않으며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는 것이다.  세번째는 성도가 얻을 기업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기업을 주시기를 기뻐하셨으므로 그 기업에 성도가 참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바울은 하나님을 아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이며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한 위대한 계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그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분이시며 그 아들 안에서 우리의 죄를 속량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에 대한 지식과 분리될 수 없다. 그래서 바울은 아버지에 이어서 아들에 대한 지식을 말하고 있다.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고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실 뿐만 아니라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그는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서있는 것이다. 그는 또한 교회의 머리이시며 교회는 그의 몸이다.  그 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자 가운데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의 으뜸이 되신 분이시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이 하나님과 화목되게 하시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악한 행실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자들을 그 아들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그들을 거룩하고 흠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세우고자 하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위대한 경륜이고 복음이다. 골로새 교회가 믿음에 거하고 굳게 서서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그 아들안에서 주시려는 복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 위대한 복음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천하민민에게 전파되었고 바울은 바로 이 복음의 일꾼인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쁘게 받는다고 하면서 그것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복음은 위대한 것이지만 그 복음을 천하만민에게 전파하고 그 복음이 결실을 맺는 일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고난이 따르는 일임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고난은 바로 그리스도가 당하신 고난과 연결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셨듯이 이제 바울도 그 아들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우길 기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바로 자신이 하나님의 이 복음을 성취하기 위한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한다.

 

   바울은 복음을 만세와 만대로 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 비밀이 이제 성도들에게 계시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하게 나타날지를 알게 하실 것이다.  이 비밀은 바로 성도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바울은 바로 이 그리스도를 선포하여 각 사람을 가르치고 훈계하여 그리스도안에서 그들을 완전한 자로 세우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은 바울의 사명이었다. 바울은 이 사명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 그러나 바울의 수고는 혼자하는 수고가 아니라 자기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따라 하는 수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