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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빌립보서

빌립보서 2장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빌립보서 2장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Tolle Rege/빌립보서

2013-09-21 16:48:56


   바울은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일을 두가지로 말하였는데 하나는 교회 내적인 것과 또 하나는 교회 외적인 것이었다. 내적인 것은 빌립보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이었다. 바울은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교회 내적인 면을 대하여 먼저 말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신자들간의 진실된 믿음의 교제이다. 권면이든지 위로든지 아니면 성령의 교제든지 자비와 긍휼이든지 마음을 같이 하여 사랑을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으라는 것이다. 바울은 한 마음, 한 뜻이란 말을 반복하며 복음에 합당한 삶이 신자간의 진실된 교제를 통하여 한  마음이 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교회안에 이기적인 욕심이나 속임으로 다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을 경계하면서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권면한다. 그래서 자기 유익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유익도 돌아보라고 말한다.

 

  바울은 복음에 합당하게 행하기 위하여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면서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에 대한 놀라운 계시를 펼쳐낸다.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되게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낮추어 종의 형체를 가지시어 사람들과 같이 되셨으며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였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되시지만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죽기까지 복종하신 분이시라는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에 대한 놀라운 계시가 명확하게 나타난 것이다.두번째 계시는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에 대한 것인데 그것은 스스로 낮아지신 그리스도의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으로서의 행동이었다. 하나님은 지극히 낮아지신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는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는 말로 가장 낮은 자가 가장 높아지는 것이 바로 하나님나라의 원리임을 가르친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에 대한 이러한 계시에 기초하여 빌립보 교회에게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그들의 구원을 이루라고 권면한다. 무엇보다도 빌립보 교인들은 자신 안에서 역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자신들이 행하고 뜻하는 모든 것에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그들은 흠이 없고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상에 빛들로 나타날 것이며 바울의 달음질과 수고도 헛되지 않고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것이 있을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는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의 믿음의 제물과 제사위에 자신을 전제로 부어드릴지라도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자신을 빌립보 교인들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그 믿음의 제사에 부어드리는 전제로 비유하면서 자신의 삶의 목표가 바로 교회가 복음에 합당하게 행하도록 가르치는데 있음을 간곡히 표현한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에 속히 보내 빌립보 교회의 사정을 알고 안위를 받기를 소원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디모데에 대해 바울이 대단한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볻게된다. 바울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여 빌립보 교회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디모데 밖에는 없다고 말한다. 다른 자들은 다 자기 일을 구할 뿐 그리스도의 일을 생각지 않지만 디모데는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다는 것이다. 바울은 또한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 교회에 보내려고 하였는데 바울은 그를 자신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빌립보 교회의 사자로 바울의 쓸 것을 도운 자요,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고 바울은 섬긴 자라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게 자신이 보낼 이들을 주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영접하고 존귀히 여기라고 권한다.

빌립보서 2장

닥치고 성경/빌립보

2019-11-06 17:26:39


빌립보서 2장

이렇게 바울이 말하는 메시아적 공동체는 대적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동체이다. 그렇기에 바울은 그들이 같은 생각, 같은 사랑으로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어(2절) 서로 격려하고, 사랑으로 위로하고, 성령으로 교제하고 서로 동정하고 자비를 베풀라고 말한다.(1절) 이것이 메시아적 공동체의 생활방식이다.  세상은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과 허영으로 하며, 자기 일만을 돌보지만 바울은 메시아적 공동체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과 반대로 무슨 일을 하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주라고 말한다. 전자가 로마제국의 원리라면 후자는 메시아적 공동체의 원리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그것은 바로 메시아 예수의 마음을 품을 때 이루어진다고 바울은 말한다.(5절) 메시아 예수는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셨다.(8절) 세상의 정의는 폭력으로 이루어지나 하나님의 정의는 순종으로 이루어진다. 예수에게 주어진 지고한 권세는 바로 이 순종을 통해 주어진 것이다. (9-11절) 바울의 결론은 빌립보 교회가 예수의 순종을 배우라는 것이다(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