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장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
Tolle Rege/에베소서
2013-05-17 17:30:36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됨을 그리스도 예수에게 사로잡혔다는 말로 표현한다. 직역하면 그리스도 예수의 포로란 말인데 이것은 사도행전에서 바울의 다메섹 도상의 체험을 연상하게 한다. 그리스도는 바울에게 나타나셨고 바울을 자신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에게 사로잡힌 자로서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전하는 일에 온 생애를 바친 자이며 이를 인하여 엄청난 고난을 받게된다. 예수에게 사로잡힌 그의 삶은 영광스러운 삶이었지만 외적으로는 고난으로 가득찬 삶이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 에수에게 사로잡힌 것은이 일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 일이란 앞의 2장에서 말한 바 이방인과 유대인들이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함께 지어져 가는 일을 가르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바울을 일꾼으로 삼아서 이루실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인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다른 말로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된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계시로 바울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하여 주신 것이다. 이 비밀은 이전 세대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 성령으로 말미암아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계시되었다. 그리스도의 비밀, 곧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이란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고, 이스라엘과 함께 지체가 되고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고 바울은 자신이 바로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고 말한다. 바울의 삶은 이 복음 곧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이 이루어지는 도구였으며 이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바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었다. 바울은 자신이 모든 성도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런 자신에게 하나님이 이런 큰 은혜를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부요함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고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려하심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비밀의 경륜은 새롭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창조시 부터 가지고 계신 경륜이었는데 이전에는 감추고 계셨다가 이제 나타내시는 것이다. 동일한 계시를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 그리스도의 비밀, 그리스도의 부요함, 비밀의 경륜이라는 말로 표현한 그것 곧 복음은 영원부터 그리스도 에수로 말미암아 이루시려고 작정한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이었다. 하나님의 이 무궁무진한 지혜는 하늘의 통치자들과 권세들 곧 천사들도 모르던 것이었는데 이제 교회를 통하여 알리시는 것이다.
이렇게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이 복음의 일꾼으로서 당하는 고난과 환란으로 인하여 성도들이 낙심하지 말기를 권면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당하는 환난이 바로 성도들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제 무릅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한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를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가족에게 이름을 주신 분이라 부르며 기도하였는데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가족이란 천상과 지상의 모든 교회가 연합된 모습을 상상케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름을 주셨다함은 그들에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의 명분을 주신 것을 가리킬 것이다. 먼저 바울은 성도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께서 능력으로 성도들을 강건하게 하시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마음에 거하게 하시길 기도한다. 그 다음에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람을 충만하게 깨닫기를 기도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높고, 넓고, 깊고, 영원한 것인지 성도들이 앎으로서 그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길 구하는 것이다.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때 성도들은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채워질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분임을 알기에 하나님께서 교회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기를 찬양함으로 기도를 마친다.
추기 2014. 11. 19
3장
3장 부터 바울은 이런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로서의 자신의 사명에 대하여 말한다. 하나님의 이 뜻을 교회에게 알게하시는데 이는 교회가 하나님의 계시의 통로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를 사도를 사용하여 교회를 통하여 알리시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17절의 사랑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는 사랑이고 18절은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18절의 사랑을 알 때 17절의 사랑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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