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6장 사랑의 신비한 연합
아가서 6장 사랑의 신비한 연합
Tolle Rege/아가
2013-11-07 16:54:55
친구들은 여자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에 갔는지 여자와 함께 찾는데 드디어 남자를 찾아 내었다. 남자는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동산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고 있었다. 목동인 남자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자는 남자를 보고 자신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속하였고 사랑하는 남자 역시 자신에게 속하였다는 사랑고백을 한다. 이말은 여자는 남자의 소유이며 남자도 여자의 소유라는 표현으로서 남자와 여자가 둘이지만 하나로 연합된 사랑의 극치를 보여준다. 여기서 우리는 사랑은 두 사람의 구별된 존재에서 출발하지만 그 둘이 분리될 수 없이 하나가 되는데 이르는 것임을 보게된다. 이는 마치 심위 하나님이 세 분 하나님이시면서도 신비한 사랑의 연합으로 일체를 이루시는 것이나 그리스도가 신자들과 머리와 몸과같은 유기적 연합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남자 또한 자기를 찾아온 여자를 발견하고 ' 내 사랑,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다고 칭송한다. 남자는 여자의 눈이 자기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자기를 보지 말아달라고 청한다. 4장에서 고백하였듯이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한 번 보는 것으로 마음을 빼앗긴다고 하였다. 여자가 한번 바라만 보아도 남자는 마음을 온통 여자에게 빼앗겨 혼이 나간 사람처럼 된다는 것이다. 남자에게 여자의 모습은 목욕하고 나온 쌍태를 가진 암양과 같고 너울 속의 빰은 석류한 쪽 같았다. 왕비가 육십이요 후궁이 팔십이요 시녀가 무수할지라도 ( 남자는 목동일 뿐이며 실제 자기가 왕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자에게는 오직 한 여자 그가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라고 부르는 사랑하는 여자뿐인 것이다. 그 여자는 남자에게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다우며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이다. 남자에게 여자는 어떤 흠도 찾아 볼 수 없는 완전한 자였던 것이다. 세상이 흠없고 완전한 자가 없겠지만 사랑은 상대방의 흠을 보이지 않게 하고 완전한 자로 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