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범사에 여호와를 인정하라
잠언 3장 범사에 여호와를 인정하라
Tolle Rege/잠언
2013-11-02 14:32:54
지혜는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잊지 말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장수하며 평강을 누리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지혜가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싫제에서 살아 움직이는 실체임을 의미한다. 특별히 인자와 진리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관계에서 나오는 언약적 원리이다. 즉 하나님과 이스라엘이라는 언약 쌍방이 서로를 향하여 취하여야 하는 언약적 태도와 행동이 바로 인자와 진리인 것이다. 그래서 인자와 진리를 목에 매며 마음판에 새겨서 떠나지 않게 하라는 것은 인자와 진리로 하나님 앞에 행하며 사람들을 대하라는 명령이다. 그리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명철의 근원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의지한다는 것은 범사에 그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그 길을 지도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범사에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가? 첫째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나는 것이다. 둘째는 자기 재물과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는 것이다. 이는 아마도 십일조와 각종 헌물을 가리킬 것이다. 셋째는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고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혜이고 명철이니 이것을 얻은 자는 복이 있다.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 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낫기 때문이다.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며 장수와 부귀가 다 지혜에서 나온다. 지혜의 길은 즐거움이며 평강의 길이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와 같으니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다. 그런데 지혜는 이런 정도가 아니라 바로 이 지혜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신다. 그러니까 지혜는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의 원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를 지키고 떠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영혼의 생명이 되며 평안이 되며 구원이 될 것이다. 여호와는 우리가 의지하실 분이시다. 그가 우리의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실 것이다. 지혜는 하나님을 의지할 뿐만 아니라 남에게 선을 베푸는 것이다. 이웃을 해치지 말고 다투지 않으며 포악한 자의 행위를 따르지 말아야 한다.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악인의 집에는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다. 여호와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지만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될 것이다. 패역한 자, 악인, 거만한 자, 미련한 자와 정직한 자, 의인, 겸손한 자, 지혜로운 자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는 지혜 없음과 지혜로움이 삶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