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시편

시편 108편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메르시어 2023. 4. 15. 13:03

 

시편 108편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Tolle Rege/시편

2013-12-05 22:00:00


   마음을 정했다는 말은 그동안 방황하다가 지금 정했다는 말이 아니라 마음이 항상 변함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변함없는 그 마음으로 하나님께 노래하며 찬양을 한다는 것이다. 시인의 찬양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 하루의 가장 첫 시작인 새벽에 하나님을 찬양하려는 것이다. 그 찬양의 내용은 무엇보다 하나님께 대한 넘치는 감사였다. 뭇 나라와 뭇 백성들이 있지만 누구나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진리를 맛본 하나님의 언약 백성만이 그런 감사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인자와 진리는 응당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에 기초한 언약원리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고 주의 진실이 궁창에 까지 으른다고 노래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감사의 근본적 기초는 바로 언약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시인의 변함없는 마음 역시언약적 신실함인 것이다.

 

  언약 백성의 소원은 오직 하나 자신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 높임을 받으시는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하늘보다 높지 않으시다고나 그 영광이 온 땅에 높임을 받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라 언약 백성의 언약젃 충성을 톻하여 언약의 하나님의 이름이 높이 되고 영광스럽게 되기를 소원하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은 언제나 높으시며 이미 영광스러우신 분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약 백성을 통하여 자신의 이름이 역사 가운데 높아지며 영광스럽기를 기뻐하신다.이 대목에서 우리는 주기도문의 첫번째 청원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가 생각난다. 하나님의 이름은 이미 거룩하시지만 기도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소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노래한 시인은 이제 구체적인 현실로 들어가 바로 그 인자와 진리로 응답하사 구원해 달라고 요청한다. 시인은 하나님이 성소, 곧 언약의 장소에서 하신 말씀 곧 하나님은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며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이방을 징벌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한다. 그러나 현실은 주께서 우리를 버리신 것 처럼 우리의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않으신다. 이런 현실 가운데 시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앙망하며 사람의 구원이 헛됨을 고백하고 있다. 시인은 이제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나아갈 것은 선포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대적들을 밞으실 자이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결국 의지할 것은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와 진실밖에 다른 것이 없는 것이다.  2013.11.18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