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4장 언약 갱신
출애굽기 34장 언약 갱신
Tolle Rege/출애굽기
2011-05-31 23:54:19
하나님이 돌판을 다시 만들어 오라 하시고 그 판에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다시 쓰겠다고 하신것은 깨어진 언약을 회복하시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번은 처음과 달리 모세가 돌판을 준비하도록 하시고 글을 쓰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으로 역할이 분담되었다. 이는 언약회복에 있어 언약의 당사자로서 이스라엘의 언약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모세는 돌판을 준비하고 산에 올라간다 .이때 어떤 누구도 심지어는 양과 소도 온 산에 나타나지 말아야 했다, 언약이 회복되기 전에 모세외에는 누구도 하나님 앞에 용납될 수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강림하셔서 모세옆에 서시고 모세 앞을 지나가시면서 자신의 이름, 여호와를 선포하신다. "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니라" 여기서 하나님의 자비로운 속성이 그의 공의보다 더욱
강조되어 선포되고 있음은 언약회복이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말미암은 것임을 분명히 드러낸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자를 천대까지 배푸시나 형벌은 삼대까기 보응하신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자비가 공의보다 더욱 넘치게 부어질 것에 대한 은혜의 선포인 것이다. 여기서 등장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가장 중요한 두 특징이 자비와 공의임이 계시된다. 하나님의 이 두 속성은 하나님의 모든 행동에서 항상 동시적으로 드러난다.
이 속성은 이스라엘과 언약적 관계에서도 드러나고 애굽에 대한 심판에서도 드러났지만 하나님의 이 속성이 가장 찬란하게 드러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은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의 절정이었다.
하나님의 이 풍성한 자비의 계시에 반응하여 모세는 정확하게 세가지를 간구하였다.
그것은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여 달라는 간구와 목이 곧은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는 것 그리고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기업으로 삼아달라는 간구였다. 이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결국 언약의 회복의 간구였다. 그리고 모세의 이 간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의 계시에 의존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언약갱신이 선포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온 세상이 놀랄 놀라운 이적을 행하실 것이 예언된다. 이 이적은 그 다음에 이어서 나오는 내용 즉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는 하나님의 역사를 의미하는 것 같다.
다시 한번 순종이 요구되고 있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얻게될 것이다.
특별히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이방신을 섬기는 위험이 엄중히 경고되고 있다. 그래서 가나안 족속과 언약을 세우지 말고 오히려 그들의 이방 신상을 깨뜨려야 하며 그들과 결혼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한 번 신상을 부어 만들지 말것이 경고되고 있다.
이미 금송아지 우상을 섬긴 경험이 있는 후에 이런 경고가 언약갱신에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그 다음에 유월절을 지킬 것과 관련하여 첫 태생은 대속하여야 할 것 그리고 안식일 계명 과 3대 절기 준수가 명령되고 있다. 언약 갱신에 다시 언약법이 선포되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다. 보이지 않는 언약은 구체적인 언약법으로 그리고 보이는 성막제도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포된 언약법을 따라 언약이 갱신되었음을 분명히 하시며 언약법을 모세에게 기록하라고 명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돌판에 언약법을 친히 기록하셨다. 처음 언약때와 마찬가지로 언약의 쌍방이 각각 언약법을 기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리고 돌판에 기록되는 십계명을 언약의 말씀과 동의어로 사용하면서 십계명이 언약법인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에도 모세는 여호와와 함께 사십일 사십야를 지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의 언약적 신실함을 시험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모세가 자기 얼굴에 광채를 가린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대신 자신을 섬길까 두려워한 까닭이었다. 금 송아지 사건을 경험한 이후 모세는 이스라엘이 언제든지 다시 우상을 섬길 위험이 있는 목이 곧은 족속인 것을 잊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달한 하나님의 명령은 아마도 금송아지 사건으로 진행이 중단된 성막규례였을 것이다.
추기 2011.9. 20
모세의 요구대로 하나님은 구름 가운데 강림하시고 그의 앞을 지나셨는데 이 때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셨다. 그런데 여호와의 이름의 선포는 철저하게 언약적인 내용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사실 여호와라는 이름도 하나님 자신에 대한 이름이 아니라( 사실 하나님은 어떠한 이름으로도 규정되실 수 없는 분이시다) 아브라함과 이식과 야곱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나타낸 호칭인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할 때도 여호와의 언약적 속성이 선포된 것이다. 그 언약적 속성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언약적 속성의 원천은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과 언약적 신실함인 것이다. 이스라엘을 행한 자비, 은혜, 오래참으심과 같은 하나님의 언약적 태도는 모두 하나님의 언약적 속성인 사랑과 공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할 때 하나님의 언약적 속성인 사랑과는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은혜는 사랑과 공의의 두 속성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죄를 용서하시나 벌을 면제하지는 않는다는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나타나는 방식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이다. 죄를 용서하시나 벌을 면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자비롭고 은혜롭고 오래참으시는 하나님이
모순되지 않으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언약적 속성이 사랑과 공의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34장
닥치고 성경/출애굽기
2019-10-13 19:08:31
출애굽기 34장
하나님이 모세에게 돌판을 다시 만들어 오라 하시고 그 판에 있던 말을 다시 친히 써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언약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언약의 회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와 은혜의 결과였다. 그런데 돌판을 새로 쓰는 것이 언약 회복의 핵심인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은 언약의 파괴가 언약법을 범한데 있었듯이 언약의 화복 역시, 언약법을 지키는데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어지는 10절이하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언약법을 지키는 언약적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다시금 강조하여 가르치신다. 모세가 돌판 둘을 만들어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여호와께서 강림하시어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셨다. 선포된 내용은 여호와는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었다. 바로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기에 파괴된 언약이 다시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이 말씀을 듣자 마자 땅에 급히 엎드려 경배하면서 비록 이스라엘이 불순종하는 백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과 죄를 사하시며 이스라엘을 버리지 말고 동행해주시기를 간구했던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이 궁극적으로 호소하고 의지할 것은 여호와의 언약적 신실하심뿐이다. 여호와의 언약적 신실함은 이스라엘의 언약적 불충성을 넘어서는 신실하심이다. 그러나 그것은 불충성을 용인하시는 신실하심이 아니라 불충성을 고치시는 신실하심인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