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0편 이스라엘의 목자여
시편 80편 이스라엘의 목자여
Tolle Rege/시편
2013-11-30 13:58:12
하나님은 요셉을 양 떼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시다. 또한 그는 성전안 지성소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분이시다. 목자와 양이라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분이라는 표현이 보여주듯이 언약적 관계임을 의미한다. 시인은 이렇게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뗄 수없는 특별한 관계를 전제하고서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시며 빛을 비추어 주시며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구원해 주시길 기도한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의 백성의 기도를 듣지 아니하시며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고 이웃에게 다툼거리와 원수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셨으나 이제는 노를 거두시고 이스라엘을 돌이키시며 주의 얼굴 빛을 비추어 주심으로 구원을 얻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여기서 시인은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하나님을 만군의 하나님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을 능히 구원하실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한 호칭일 것이다.
시인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쫒아 내시고 가나안 땅에 심은 포도나무로 비유하였다. 주께서는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히고 땅에 가득하며 그늘이 산들을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다. 그러넫 하나님은 포도원 담을 허시고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시고 숲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게 하셨다. 그럼로 시인은 이스라엘이 당한 비참한 처지에서 만군의 하나님이 돌아보시고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포도나무를 돌보시기를 간구한다. 그 포도나무는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이며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인데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여 주의 책망으로 말미암아 멸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포도나무가 주를 위하여 심겨졌다는 표현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을 드러낼 하나님의 경륜적 도구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시인이 이 말을 하는 것은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구하시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주의 오른족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시라고 간구한다. 여기서 인자는 바로 이스라엘을 가르칠 것이며 손을 얹으라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를 의미할 것이다. 그리하시면 이스라엘이 주에게서 물러가지 않으며 소생활 것이며 주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의 유일한 소망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돌이켜 주시는 것이며 주의 얼굴의 광채를 이스라엘에게 비추시는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