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시편

시편 77편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메르시어 2023. 4. 14. 12:03

 

시편 77편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Tolle Rege/시편

2013-11-29 13:30:47


시인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귀를 기울여 들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환난 날에 주를 찾으며 밤에도 그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으며 사람의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므로 그 심령이 상하였다. 주께서는 시인의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시인은 말할 수 없이 괴로 웠다.  왜냐하면 시인은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옛날 곧 지나간 날을 생각하며 그때 밤에 부른 노래를 기억하고 심령으로 간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었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시인은 이렇게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시인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도우신 그 때를 기억하였다. 곧 여호와의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회상하였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읇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소리로 되뇌였을 때 시인은 주의 도가 지극히 거룩하시며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없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때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며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이 날아갔다. 회오리 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고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주의 백성을 양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을 인도하셨다. 시인은 지금 출애굽의 역사르 회고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들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자기의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