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8편 통치자들아 너희가
시편 58편 통치자들아 너희가
Tolle Rege/시편
2013-11-25 22:17:50
통치자들의 책무는 정의를 말하고 올바르게 판결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통치자의 중요한 덕목이 되는 이유는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 나오며 인간 통치자는 하나님의 권세를 위임받은 자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진 모든 권세는 그것이 크든 작든 인간의 것이 아님을 잊지 말고 그 권세를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모든 불의와 악이 인간 역사에 나타나는 이유는 권세의 출저를 알지못하는 어리석은 권세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권세자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통치권을 위임받은 존재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특별하게 자기 형상을 따라서 지으신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 역사 가운데 들어온 죄라는 개념도 위임받은 통치권을 제멋대로 사용하려 한데서 나온 것이다. 선악과 금렴을 범한 인간 최초의 범죄는 이 사실을 잘 보여준다.
그런데 지금 시인은 정의를 말하지 않고 잠잠하며 올바르게 판결하지 않는 통치자들을 꾸짖고 있다. 그들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폭력을 일삼는 자들이다. 그들은 악인이라 모태에서 부터 멀어졌으며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다.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와 같이 술사의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않는 독사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악인이란 말이다. 권력을 제것인양 남용하는 통치자의 모습이 이런 것이다. 여호와는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듯이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실 것이다. 그들을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자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이, 만삭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같이 될 것이다.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붙는 나무든지 그들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 갈 것이다. 의인은 악인의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하며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을 것이다. 그 때애 사람들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