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5편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시편 55편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Tolle Rege/시편
2013-11-25 19:27:24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내게 굽혀 응답하소서. 시인은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 때문에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고 있다. 그들은 죄악을 그에게 더하며 노하여 그를 핍박한다. 그러므로 시인의 마음이 심히 아프고 사망의 위험이 그에게 이르렀다. 두려움과 떨림이 그에게 이르고 공포가 그를 덮었다. 차라리 시인은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서 몰아치는 폭풍과 광풍을 피하고 싶었다. 시인은 절박하게 하나님께 부르짖었지만 하나님이 마치 숨으신 것 같고 기도를 듣지 아니하시는 것 같았다.
악인들은 성내애서 강포와 분쟁을 일으키며 원수들은 혀로 악독을 발하였다. 그들은 주야로 성벽위에 두르다니니 성중에는 죄악과 재난이 있으며 악독이 그 가운데 있고 압박과 속임수가 거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시인을 더욱 괴롭히는 것은 시인을 대적하고 미워하는 자가 한 때는 동료와 친구였던 지들이란 사실이다. 시인은 그들과 같이 재미있게 의논하고 함께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니던 자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대적자요 원수가 되어버린 기가막힌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기로 작정한다. 비록 숨으신 것 처럼 듣지 아니하시는 것 처럼 아무 응답도 듣지 못한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실 것을 확신히고 쉬지 않고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근심하여 탄식하며 기도한다. 드디어 하나님은 시인의 기도를 들으셨고 시인을 대적하는 자가 많더니 시인을 치는 전쟁에서 여호와께서 그의 생명을 구원하여 평안하게 하신 것이다. 시인의 구원은 곧 원수에 대한 심판과 함께 일어난 것이다. 구원과 심판은 언제나 하나님의 한 행동의 두 측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