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4편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시편 54편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Tolle Rege/시편
2013-11-25 16:16:5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인은 알지 못하는 자들과 포악한 자들로 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인을 돕고 시인의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분이시다. 주께서는 시인의 원수에게 복수하시며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실 것이다. 여기서도 하나님의 한 행동의 두 측면인 구원과 심판이 동시에 나타난다. 시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인 언약적 자비라면 원수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은 언약적 성실이다. 구원과 심판 모두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자원제로 제사하며 주의 이름에 감사를 드린다. 왜냐하면 주의 이름은 선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모든 행동과 말씀이 선한 것은 하나님이 선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한 분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선하시다. 성경이 말하는 선(goodness)의 개념은 하나님으로 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난 모든 것이 악한 것이다. 하나님은 선 그 자체이시고 선의 원천이시다. 참으로 하나님은 시은을 모든 환란에서 건지시고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보게하시었다.
그래서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그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실 것이다.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며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의 언약을 배반한 자들이다. 그들의 입은 우유기름보다 미끄럽지만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의 말은 기름보다 유하나 실상은 뽑힌 칼이다. 그러나 자기 짐을 여호와께 밑기는 자를 여호와는 붙드시고 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지 아니하실 것이다. 그러나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며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