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출애굽기

출애굽기 29장 제사장 위임규례

메르시어 2023. 2. 6. 19:23

출애굽기 29장 제사장 위임규례

Tolle Rege/출애굽기

2011-05-30 18:43:51


제사장의 옷이 다 준비되었다면 이제 제사장을 공적으로 세우는 위임식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먼저 그들을 구별되게 만드는 제사의식이 거행되어야 한다.

제사 준비물은 어린 수소 한마리와 흠없는 숫양 두마리 그리고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떡이다. 그 다음 위임될 제사장이 준비된 의복을 입고 머리에 관유를 부으면 위임식 준비가 끝나는 것이다.

 

제사는 3번을 드리는데

첫 제사는 수소를 속죄제로 드리는데 이것은 제사장의 죄를 대속하게 하는 제사이다.

수송아지의 머리에 두손으로 안수하고 잡은 다음 피를 제단 뿔 네 귀퉁이에 바르고 피는 전부 제단 밑에 쏟는다. 그르고 내장은 전부 불사르고 살과 똥은 진 밖에서 불사른다.

두번 째 제사는 숫양을 번제로 온전히 다 불태워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피를 제사장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와 오른 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린다. 이것은 제사장의 완전한 헌신이 요구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세번 째 제사는 화목제인데 남은 숫양의 내장과 기름을 누룩없는 떡 한개와 같이 불사르고 남은 고기와 떡은 흔들어 드린 다음 제사장이 먹는  것이다. 이것은 속죄제와    번제가 드려진 후에 하나님과의 샬롬을 누리는 제사이다. 이 때 먹는 제물은  구별된 제물로 간주되어 오직 제사장에게만 먹는 것이 허락된다.

 

여기서 제사장이 드리는 3대 제사는 사실 제사장만의 것이 아니고 그들이 이스라엘의 대표자로서 드리는 것이므로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드린 제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매일 드리는 이 제사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죄가 속해지고 그들의 온전한 헌신이   갱신되며 마침내 하나님과의 샬롬을 누리는 언약적 삶이 매일 매일 성막안에서 언약의 양 당사자간에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구약의 희생제사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에 의해 그 실체가 완성된 것이라면 구약에서 속죄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번제와 화목제도 있었듯이 예수님의 십자가 제사는 단순히 죄를 속하는 속죄제만이  아니라 완전한 헌신을 의미하는 번제와 하나님과의 샬롬을 누리는 화목제의 성격도 동시에 있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속죄 제물로 대신 내어주셨으며 우리 대신 완전한 헌신을 하셨고 우리 대신 완전한 샬롬을 이루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으로 부터 죄를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게 헌신하게 되며 나아가 하나님과 샬롬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위임식은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7일동안 계속되는데 이렇게 동일한 제사가 매일 7일 동안 드려져야 한다.  이렇게 7일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면 제단이 거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까지도 거룩하게 되는 강력한 거룩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이런 모든 제사의식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만나기 위한 것임을 말씀하신다. 제사가 목적이 아니고 제사는 언약의 양 당사자가 만나기 외한 수단이요 방편일 뿐이다. 그래서 마지막 자세가 언약 당사자간의 샬롬을 누리그 위한 화목제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여기서 나아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목적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이스라엘과 함께 살려는 것임을 말씀하여 주신다. 이스라엘을 제사제도를 통하여 거룩하게 하시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29장은

" 나는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니라"는 감격스런 말씀으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