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시편

시편 43편 나를 판단하시되

메르시어 2023. 4. 14. 11:28

 

시편 43편 나를 판단하시되

Tolle Rege/시편

2012-01-22 00:17:57


   이 시는 내용상으로 보아 42편에 이어진 기도임이 분명하다. 시인은 기도를 하다가 자기 영혼을 향하여 명령을 하였고 다시 이어서 기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시인의 기도는 이어지고 있는데 시인은 자신의 대적들을 경건하지 않은 백성, 간사하고 불의한 자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을 향한 자신의 송사를 변호하고 자신을 그들에게 건져달라고 구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의 대적들을 지금 하나님의 법정에 고소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하나님은 자신의 피난처이신데 어찌하여 자기를 버리시고 원수의 억압으로 슬프게 다녀야 하는가 라고 반문하고 있다 이런 반문법은 의심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강력한 요청의 표현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단순히 원수로 부터의 구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빛 곧 주의 진리를 보내어 자신을 주의 거룩한 산, 주께서 계시는 곳 곧 시온산의 성전에 이르게 해달라고 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42편에서 시인이 갈망하던 실체가 바로 언약의 하나님의 얼굴을 뵙고 예배하는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에 이르게 될 때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기쁨으로 나아가며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 기도가 앞에서 반복되었던 바, 시인의 자신의 영혼을 향한 명령으로 마무리 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는 기도자 자신을 향한 명령 곧 믿음의 결단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기도의 원리를 보여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