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시편

시편 42편 하나님이여 사슴이

메르시어 2023. 4. 14. 11:26

 

 

시편 42편 하나님이여 사슴이

Tolle Rege/시편

2012-01-22 00:17:26


  시인이 처한 상황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시인은 원수의 압제를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그 가운데 대적들은 시인을 향하여 네가 의뢰하는 하나님이 어디있느냐고 비방하며 조롱을 하고 있다. 아마도 시인이 원수의 압제를 받고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적들은 시인에게 네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있다면 어찌하여 그 고통에서 구원을 받지 못하느냐고 조롱하고 있는 것같다, 이런 조롱과 비방속에서 시인은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 영혼이 마치 속에서 녹아내리듯 신음하고 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을 갈망하고 있는 자신의 심정을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과 같다고 하며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그 얼굴 뵙기를 소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시인은 자신이 이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며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던 일을 기억하였고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영혼을 향하여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신음하느냐 하나님을 바라고 그 도우심을 의지하라고 명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샬산에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베푸셨던 인자하심과 자신이 드렸던 찬송과 기도를 기억할 때 그는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자신을 잊으시며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 가운데 버려두시는가? 라며 자신의 고통스런 현실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시인은 그런 하소연 가운데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자신의 영혼을 향해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가 너는 하나님을 바라고 그의 도우심을 찬송하라고 믿음으로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