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편 악인을 불평하지 말며
시편 37편 악인을 불평하지 말며
Tolle Rege/시편
2012-01-22 00:14:47
세상에 횡행하는 악인들에 대하여 하나님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생각하며 어떤 태도를 취하여야 할 것인가? 시인은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며 그 대신에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며 여호와의 성실하심을 의지하라고 권면한다. 여호와를 기뻐하며 자기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는 것이다.왜냐하면 악인의 꾀가 이루는 것을 보고 불평하거나 분노한다면 이는 오하려 악을 만들기 때문이다. 악인을 주목하기 보다는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세상의 악에 대한 신자의 바른 태도인 것이다. 하나님은 악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므로 신자는 세상의 악의 문제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맡겨야 하는 것이다.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권선징악이나 사필귀정의 유교적 교훈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사랑하시고 성도를 버리지 않으시며 영원히 보호하시나 악인을 진멸히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가리키는 것이다.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그의 혀는 정의를 말한다 그리고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므로 그 걸음은 실족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의인을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고 재판 때에도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결론적으로 여호와를 바라고 그 도를 지키라고 권면한다. 그리하면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악인의 멸망을 똑똑히 보게하실 것이다.
여기서 온유한 자들이 땅을 차지한다.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이 땅을 차지한다. 의인이 땅을 차지하고 영원히 산다,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면 땅을 차지하게 하신다,,, 이런 교훈이 반복되어 나타나는데 그러면 땅을 차지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은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고 하신 명령을 생각나게 한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아담이 범죄한 직후에 땅은 아담으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게 되었고 땅은 생명나무 대신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게된 것이다. 그리고 가인에 이르러는 땅에서 저주를 받게 되었는데 이는 가인이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주지 않음으로 가인은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되었다. 가나안 족속이 땅에서 내어쫒긴 것은 그들의 죄악이 관영하였기 때문이요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 범죄로 말미암아 땅이 그들을 토하여 내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와같이 인간의 다스림을 받아야 할 땅이 오히려 인간을 대적하게 된 이유는 인간의 죄악으로 인하여 땅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시인이 반복하여 땅을 차지하게 된다고 말한 것은 결국 땅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가 거두어지며 창조의 질서가 회복되는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결국 악인은 땅에서 좇겨날 것이요 땅이 그들을 토하여 내칠 것이다. 그러나 의인은 땅을 치지할 것이고 그 땅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