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출애굽기

출애굽기 27장 성막 뜰

메르시어 2023. 2. 6. 19:20

출애굽기 27장 성막 뜰

Tolle Rege/출애굽기

2011-05-30 17:45:39

 


이제 성막의 설계도는 완성되었고 성막 밖 곧 성막 뜰에 대한 설계도가 제시된다.

가장 중요한 증거궤부터 시작하여 그 다음 성소의 물건들 그 다음 지성소와 성소를 덮는 성막  그리고 성막의 뜰,,, 이렇게 안에서 밖으로 설계가 신행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일이며  이것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이  맺은 언약을 중심으로 하여 언약에 가장 가까운 것 부터 시작하여 먼 것으로 진행하여 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먼저 성막 뜰에 놓여질 번제단을 만드는 일이다. 번제단 역시 조각목으로 만드나 금이 아닌 놋으로 싸여진다. 번제단의 부속기구들, 재를 담는 통, 부삽, 대야, 고기 갈고리, 불 옮기는 그릇도 모두 놋으로 만들어져 언약의  당사자를 위한 것이 금으로 만들어진 것과  구별된다. 제단도 이동할 수 있도록 고리를 만들고 채를 꿰어 멜 수 있도록 했다.

역시 산에서 보인대로 만들라는 주문이 덧 붙여지며 인간적 고안이 배제된다.

 

그 다음에 성막 뜰을 설치하는 일인데 성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여러 기둥을 세우고 세마포 휘장을 치는데 동쪽에는 뜰 문을 만드는 휘장이 설치된다. 역시 모든 기둥의 가름대와 갈고리 그리고 받침 등 성막뜰의 기구는 금이 아닌 은이나 놋으로 만들어진다.

 

이로서 외적인 것들의 설계는 마무리되었고 준비된 외적인 것들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방법들이 제시된다.

우선 27장에는 성소의 등잔을 관리하는 두가지 지침이  제시되는데

우선 등잔 기름은 감람유로 짠 순수한 기름을 쓰라는 것이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등블이 꺼지지 않게 잘 보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외적인 것 뿐 아니라 내적인 것 까지도 하나님이 일일이 지시하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나라에 인간적인 것을 고안하여 함부로 덧 붙이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인식하게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인간적 고안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언약적 충성일 뿐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