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
Tolle Rege/시편
2012-01-22 00:05:32
이 시편은 앞의 22편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22편이 지독한 환란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은 치열한 믿음의 씨름이라면 23편은 그런 과정을 통과한 시인이 이제 고요한 가운데 여호와께 대한 넘치는 신뢰를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편 23편은 22편과 연관지어 묵상할 때 그 의미가 더욱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22편에서 치열한 믿음의 씨름을 통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한 시인이었기에 이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라고 진정으로 고백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관념적인 표현이 아니라 체험에서 우러나온 절절한 고백인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가 자신의 목자이시므로 어떠한 부족함도 없이 완전한 만족을 누리는 지금 상황은 사방을 둘러 보아도 도울 자가 없던 22편의 상황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목자가 양을 푸른 풀밭에 누이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듯이 여호와는 시인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이제 시인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왜냐하면 시인은 이미 22편에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자신을 지키시고 도우시는 여호와를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시인을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머리에 부으시고 자기의 잔에 넘치게 부어주신다. 시인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잔치에 참여하여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 시인은 자신의 평생에 여호와께서 언약적 진리와 자비로 자신을 대하실 것을 확신한다. 그러므로 시인은 여호와의 집, 곧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언약을 맺은 증거인 성전에 영원히 거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추기 2014. 5. 11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인은 여호와가 자신의 목자이시므로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한다. 여기서 부족함이 없다함은 여호와가 자신의 목자가 되심에 만족하므로 그 외에 다른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이다. 여호와로 만족하는 자는 다른 것에서 만족을 구하지 않는다. 여호와를 떠난 자들이 여러가지 만족을 추구하지만 인간역사는 어디에도 진정한 만족이 없음을 증거한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오직 여호와로만 만족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목자가 양을 푸른 풀 밭에 누이시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듯이 여호와는 시인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시인을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시인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주께서 시인과 함께 하시며 목자가 지팡이와 막대기로 양을 인도하고 지키듯이 시인을 지키시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시인은 자신의 잔이 넘친다고 고백한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원수의 목전에서 시인에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머리에 부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평생에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자신을 따를 것이며 자신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