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편 전심으로 여호와께
시편 9편 전심으로 여호와께
Tolle Rege/시편
2012-01-21 23:55:28
시인은 종종 자신을 대적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시기를 기도했는데 이 시에서는 자기 기도를 들으시고 원수들에게 보응해 주신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을 드리고 있다. 시인은 주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을 선포하고 있는데 그것은 주께서 자신의 의와 송사를 변호해 주시고 보좌에 앉으사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며 악인을 멸하셨으므로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한 일인 것이다. 그런데 나아가 시인은 여호와는 자신의 원수들만을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라 심판의 보좌에 앉으사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는 분이심을 고백하고 있다..
시인은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 환난을 당하는 자의 요새가 되신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할 것이며 주는 자기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여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안다함은 여호와께서 환란 당하고 압제를 당하는 자기 백성에게 피할 요새가 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신 줄 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여호와의 이름을 아는 자마다 시온에 계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행사를 백성중에 선포하라고 권면한다. 시온에 계신 여호와는 성전에 계신,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의 하나님을 일컫는 말이고 그의 행사는 자기의 언약 백성을 향하여 행하신 언약적 신실하심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그 분은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며 자기 백성의 고통을 돌아보시는 분이시다
이방 나라들과 악인을 향한 여호와의 심판은 자기가 판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는 것이고 자기가 숨긴 그물에 발이 걸리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자기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힐 것이며 하나님을 잊어버린 악인과 이방나라들은 망하여 스올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궁핍한 자, 가난한 자들은 잊어버림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인생들, 이방나라들을 심판하심으로 스스로 인생뿐인 줄 알게하시길 간구하고 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단순히 인생의 죄악에 대한 보응이 아니라 인생으로 하여금 자신이 한갖 피조물일 뿐임을 자각하게 하시는 것이요 오직 하나님만이 온 세계에 주되심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의로운 행동이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