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시편

시편 5편 여호와여 나의 말에

메르시어 2023. 4. 13. 12:07

시편 5편 여호와여 나의 말에

Tolle Rege/시편

2012-01-21 23:46:37


 

  역시 여호와라는 부름으로 기도가 시작된다. 모든 기도의 근거는 하나님의 자계시된 이름인 여호와가 의미하는 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인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언제나 여호와여 라는 부름으로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고 그러므로 이 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언약적 부르짖음이요 언약적 요구인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여호와께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자신의 심정을 헤아려 주시리고 요구하는 것이다. 나아가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의 왕이시며 자기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도움을 구하는 자신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길 간구하며 자신이 기도하고 있음을 여호와께 상기시켜 드리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자신이 지금 기도드리는 곳이 주의 집 곧 성전임을 강조한다. 악을 행하는 자, 오만한 자, 거짓말 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없는데 자신은 주의 풍성한 언약적 자비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왔으며 이제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엎드린다는 것이다.

 

  시인은 자기를 대적하는 원수들로부터 보호하고 지켜주시길 기도하고 있다. 특별히 시인은 주의 의로 자신을 인도하실 것과 주의 길을 자기 목전에서 곧게 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는데 첫번째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두번째는 자신이 행해야 할 바른 법도를 가르쳐 주시길 요구한 것이다. 이어서 시인은 자기의 원수들을 하나님에게 고소하고 있는데 그들의 입은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은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무덤과 같고 그 혀는 아첨하는 혀라고 말한다. 시인은  이들은 결국 여호와를 배반하는 자들이니 이들을 정죄하시고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며 그들을 내어 쫒기를 간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 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라고 노래한다. 시인은 여호와께서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같이 그를 호위하시기 때문이라고 확신에 넘치는 신앙고백을 하고있다. 여기서도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원수로 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으로 나타남을 보여준다.

 

 

[추기] 2016. 1. 17 주일

 

   시인은  악인들이 정죄를 당하며 자기 꾀에 빠지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쫒겨나기를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시인은 그 악인들이 자기를 대적하는 원수이기 때문에 이런 간구를 하는 것만이 아니다. 더 근본적으로 그들은 시인의 대적이기 전에 하나님을 배역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하나님은 악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므로 시인은 악이 하나님과 함께 머물지 못함을 안다. 하나님은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는 분이시다. 그렇기에 시인은 자신을 대적하는 행악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길 구하는 것이다.

 

   악인들이 자기를 대적할 때 시인은 주께 피한다. 시인은 주를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게될 것이라고 말한다. 악인의 악행에 대한 바른 대응이 바로 이것이다. 악인의 악행을 심판을 주께 맡기며 주를 피난처로 삼는 것, 이것이 세상의 악에 대한 신자의 정당한 태도이다. 악의 세상에서 주게 피하며 그를 피난처로 삼는 이것이 바로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주의 이름 곧 여호와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이름이다. 주게 피하는 자에게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반드시 그를 보호하시며 지키실 것이다. 주의 이름이 언약이 신실하신 여호와이심을 알고 그분께 피하는 것 이것이 바로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언약적 행동이요 신실한 믿음의 행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