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42장 욥의 회개와 결말
욥기 42장 욥의 회개와 결말
Tolle Rege/욥기
2012-01-15 00:04:00
하나님의 질문들에 대하여 욥이 대답하고 있다. 그 대답은 첫째 하나님이 못하실 일이 없으시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으신 줄 이제 알겠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제기한 신정론이 하나님 앞에서 어불성설임을 자인한 것이었다. 두번째는 자신이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으며 그래서 자신이 무지한 말로 하나님의 이치를 가린 자임을 자인하였다. 결국 하나님께서 의로운 욥에게 고난을 주신 이유가 여기서 드러난다. 하나님이 욥에게 고난을 주신 이유는 그가 의롭지 않기 때문에 정죄하신 것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진정으로 하나님이 누구이시고 욥이 누구인가를 가르치시려 하신 것이었다. 결국 욥은 고난을 통해서 자신안에 자기의 의를 주장하려는 교만함이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고 자신이 의로울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의를 변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 곧 순종이란 자신이 하나님을 납득하고 이해하는 것에 기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에 기초하고 있다는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비록 자신이 하나님을 납득할 수 없을지라도 자신의 납득을 넘어서신 하나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 절대적인 의탁,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본질임을 욥기는 증거하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욥의 세친구들도 책망하시는데 하나님은 그들이 욥을 대하여 한 말이 욥의 말보다 옳지 못하였다고 지적하신다. 사실 욥의 친구들이 주장한 인과응보의 신학이야말로 인간의 납득에 기초하여 하나님을 믿겠다는 인간중심적 신학이었다. 그것에 비하면 차라리 욥이 제기한 신정론이 욥이 당한 고난에 대한 더 진지하고 정직한 태도였던 것이다. 이제는 욥이 더이상 고난을 당할 이유가 없어졌다. 그래서 욥에게는 이전에 주어졌던 것 보다 더한 부귀와 복이 주어진다. 사단은 욥을 의롭다고 인정하는 하나님에게 도전하여 욥을 넘어뜨리려는 악한 의도를 가졌고 하나님은 이를 허락하심으로 욥의 고난을 시작되었지만 결국 욥에게 깊은 교훈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었을 뿐 사단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 사단은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은 그의 악한 의지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