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욥기

욥기 37장 엘리후의 마지막 훈계

메르시어 2023. 4. 13. 11:55

욥기 37장 엘리후의 마지막 훈계

Tolle Rege/욥기

2012-01-14 23:55:43


  이제 엘리후는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만물을 그 뜻대로 다스리시는 분이시므로 사람이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신다고 말한다. 욥이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기이한 일을 알지 못할 진대 어찌하여 자기가 납득하지 못하는 재난을 당했다고 하나님을 불의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전능자를 사람이 어찌 측량하려고 하는가 그는 그 권능이 지극히 크사 심판이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스스로 마음에 지혜롭다고 하면서 감히 하나님을 자기의 작은 지혜로 판단하려는 자들을 돌아보지 않으신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취할 태도는 신정론을 운운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엘리후는 결론을 내린다. 엘리후의 훈계는 분명히 이전의 욥의 친구들의 피상적인 훈계와는 달랐다. 그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욥이 대답할 말이 없도록 욥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한 것이다.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욥이 한마디 대답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서 엘리후의 지적은 욥의 정곡을 찌른 훈계였다. 결국 신정론은 하나님을 인간의 판단과 생각에 제한시키려는 것이고 인간이 스스로 자신을 하나님과 대등한 위치에 두려는 교만한 태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