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욥기

욥기 21장 인과응보의 신학을 반박함

메르시어 2023. 4. 12. 16:27

욥기 21장 인과응보의 신학을 반박함

Tolle Rege/욥기

2012-01-14 23:26:58


 

욥은 자신의 원망이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것임을 밝히고 그래서 자신의 마음이 조급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욥은 인과응보의 신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기억하면서 그런 일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엄습하는 것을 토로한다. 악인이 장수하고 세력이 강하며 그 후손들도 번성하며 집이 평안하고 두려움이 없으며 그들의 재물은 풍족하고 그 집안에는 즐거움이 넘치며 그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죽을 때도 고통없이 죽는다.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도리 알기를 거부하고 전능자를 부인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욥은 악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달린 것임을 안다. 그렇기에 욥에게는 악인을 번성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이다.

 

욥은 반문한다. 악인의 등불이 꺼지고 재앙이 그들에게 닥치고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신 일이 얼마나 있었느냐고?... 악인으로 하여금 자기의 멸망을 보게하시고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오히려 악인은 재난의 날에도 살아남고 진노의 날에도 구원을 받지 않는가?  누가 능히 악인의 면전에서 그의 길을 알려주고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겠는가? 악인은 죽어서도 무덤에 편히 눕도록 지켜주고 조문객들은 그를 뒤따르지 않는가?  현싫이 이러한데 친구라는 자들이 인과응보의 신학을 앞세워 자신을 헛되이 위로하려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뿐이라고 욥은 결론을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