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 안식일 계명
출애굽기 16장 안식일 계명
Tolle Rege/출애굽기
2011-05-27 22:10:09
이스라엘 백성은 엘림을 떠나 사막 깊숙이 진행하여 나간다. 애굽에서 나온지 정확히 한달이 되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두번째 원망이 터져나왔는데 그것은 식물의 문제였다. 이스라엘은 원망을 할 때마다 애굽에서의 생활이 차라리 나을 뻔 했다는 식으로 비교한다. 애굽에서 그들이 의지하던 것들을 이제는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의지해야 한다는 새로운 삶의 원리를 그들은 더 배워가야만 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원망에도 불구하고 책망하시는 대신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사막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는 문제를 해결해 주심으로 애굽에서 그들은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증명해 주신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처음으로 규례를 주시는데 그것은 안식일에 대한 계명이었다. 하나님은 이 규례를 통하여 그들을 시험하고 순종을 가르치시려고 하였다. 이 규례는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지키기 어려운 규례였다. 그것은 여섯째날에 갑절을 주시고 안식일에는 주지 않으실 것이니 안식일에 거두러 나가지 말고 안식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 계명에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함으로 처음으로 하나님의 책망을 받게된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이런 이스라엘을 언약백성으로 삼고 그들을 책임지고 인도하여 나가셔야 할 하나님의 답답한 심정이 느껴지는 듯한 황송한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 만나를 오멜에 채워 간수하도록 명하시는데 이것은 후일 시내산에서 만들어질 증거판과 함께 지성소에 보관된는 것이다. 하나님은 항상 현재의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 후대의 언약백성을 위한 교육자료를 준비시키시는 것을 보게된다. 이는 역사를 이어서 하나님나라를 이어가야 하는 언약백성을 준비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이신 것이다.
[추기 2012. 3.1]
마라 사건이 먹는 문제였던 것 처럼 16장에서도 먹는 문제로 인한 불평이 터져나왔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심으로 그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는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이 이 일을 통하여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신 줄 알게되라라고 하셨다. 광야에서 먹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이스라엘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것은 곧 이스라엘의 생존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교훈하는 것이었다. 이는 광야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이스라엘은 스스로 자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 생명이 하나님에게 의존되어 있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15장의 마라 사건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셨다고 기록되었으며 그 법도와 규례를 지킬 것을 명하셨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정하신 법도와 규례를 지킬 때 하나님은 애굽에 내리신 모듵 질병을 하나도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며 자신을 이스라엘을 치료하시는 여호와로 선포하시었다. 그런데 하나님게서 마라 사건을 계기로 정하신 법도와 규례가 무엇인지는 여기서 나타나지 않는데 그 법도와 규례의 내용이 이어지는 16장에서 나타난다.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면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시험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 때 주어진 율법이 바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최초의 계명인 안식일 계명이었다. 그것은 제 6일에는 만나를 평소보다 갑절을 거두게 하신 것이고 제7일은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즉 만나를 거두러 나가지 말고 휴식하라는 것이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제7일을 안식일로 정하시고 제6일에 이틀 양식을 주셨으며 그러므로 제7일에는 아무도 처소에서 나오지 말고 쉬라고 하신 것이다.
인간은 타락이후에 스스로 자신의 생존을 책임지는 존재가 되어 늘 먹는 문제로 고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인간에게 하나님은 먹는 문제와 관련하여 최초의 계명을 주셨는데 그것이 곧 안식일 계명이라는 사실은 그 의미가 심대하다. 그러므로 안식일 계명은 스스로 먹고 사는 문제에 매달려 고심하는 인간에게 그 문제로 부터의 해방을 선포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이제 하나님이 그들에게 먹는 문제를 책임져 주시므로 인간은 스스로 먹고 사는 문제에 매달려 살지 않고 진정한 안식을 누리게 된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는 것이 바로 안식일 계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애굽에서 종노릇 하면서 쉼없이 일해야만 겨우 먹고 사는 일에 익숙해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에서 주어진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진 안식일 계명은 그들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일대 사건이 었던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이 말슴하신 대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에게 진정한 쉼을 주는 것이었으며 죽기를 두려워 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된 자들을 해방시키는 진정한 출애굽의 사건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여호와께서 규레와 법도를 정하시고 그것을 지킬 것을 명하시면서 자신을 이스라엘을 치료하는 여호와로 선포하신 의미가 잘 드러난다. 하나님이 정하신 안식일 계명은 진실로 이스라엘이 늘 매여있으며 이스라엘이 앓고 있는 생존의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해결하는 계명이었던 것이다.
출애굽기 16장
닥치고 성경/출애굽기
2019-10-13 19:03:00
출애굽기 16장
이어지는 만나와 메추라기 이야기도 역시 먹는 문제였다. 광야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절실한 문제는 역시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애굽에서의 삶은 비록 고통스러웠지만 먹고 마시는 문제는 충족될 수 있었다. 그러나 광야에서는 먹고 마시는 문제는 이스라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먹는 문제 앞에서 이스라엘은 또 모세를 원망했다. 이스라엘에게 광야 생활은 끊임없이 믿음을 요구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광야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여호와 외에는 의지할 것이 없음을 그들은 처절하게 배워야 했다. 애굽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광야에서는 피부로 느끼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약속하시면서 그들이 배불리 먹게 될 때 내가 여호와 하나님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신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배부르게 떡과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배불리 먹이실 것이며 그들이 먹고 배부를 때 과연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여호와는 언약에 신실하신 믿을 만한 분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서 그러하셨듯이 하나님은 광야의 이스라엘에게도 그러하실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만나를 주시면서 안식일 규례를 지킬 것을 명하셨다. 그것은 매일 먹을 것만 거두라는 것과 제 칠일에는 거두지 말라는 명령이었다. 안식일 규례가 만나를 먹는 것과 연관되어 주어진 것은 안식일 규례의 법정신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생존하는 유일한 길은 만나였고 그 만나는 이스라엘이 수고하고 일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려주신 것이었다. 그러므로 만나와 관련되어 주어진 안식일 규례의 법정신은 먹고 사는 일을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광야에서 특별히 이스라엘은 이 안식일 규례의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