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출애굽기

출애굽기 14장 홍해사건

메르시어 2023. 2. 6. 15:33

출애굽기 14장 홍해사건

Tolle Rege/출애굽기

2011-05-26 23:08:20


홍해사건은 마지막 재앙인 유월절 재앙의 연속으로 볼 수 있다.

유월절 재앙으로 이스라엘에 애굽을 떠났지만 아직도 바로는 이스라엘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니었다. 그만큼 이스라엘을 붙잡는 애굽의 세력은 처절하리 만치 집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유월절 재앙이 부족해서 홍해사건이 더 필요했던 것이라기 보다는 유월절 재앙은 홍해사건으로 마무리 된다고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츌애굽을 이제 마무리 지으시기 위하여 유월절 재앙의 연속으로서 홍해사건을 주도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시 한번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으니 이는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사람들이 하나님을 여호와인줄 알게 하려고 하신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하여 애굽인들은 이제 도저히 부인할 수 없이 명백하게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해 특별한 관계에 있는 하나님, 곧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여호와이심을 알게될 것이다.

 

하나님의 행하시는 모든 일들이 그렇듯이  이 홍해사건도 하나님의 주 관심사는 애굽인이 아니었다. 애굽인이 하나님을 여호와로 인정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언약백성에게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 질 것이며 궁극적으로 창조목적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유월절 재앙에서도 그랬듯이 홍해 사건을 통하여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시고 그들은 여호와의 언약백성이라는 변치 않는 사실을 알게하시려고 하였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나라에게 주인공은 언약백성이고 세상나라는 무대배경이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조연일 뿐이다.

 

바로의 군대가 덮쳐올 때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그러나 그 부르짖음은 믿음의 부르짖음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원망의 부르짖음이었다.

애굽의 10재앙을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을 그렇게 경험하고도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도 이런 수준이었으니 이런 인간들을 데리고 앞으로 함께 지내셔야 하는 하나님의 심정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사람을 섬길 것이라하지 아니하더냐 애굽사람을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 보다 낫겠노라"

애굽에서의 10 재앙을 통하여 여호와가 자신들의 하나님이심을 충분히 경험한 이스라엘이 정말 할 수 있는 말이 고작 이런 것이란 말인가?

 

이러한 백성들에게 하는 모세의 말을 통하여 길이 참으시는 하나님을 보게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  모세를 통하여 보이시는 하나님의 이런 모습은 언약적 관계가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부르짖지만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명하신다. 모세는 하나님이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반드시 구원하시리라 믿었지만 어떻게 구원하실지는 알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감히 바다를 향하여 나아갈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항상 인간의 생각을 뛰어 넘는다. 하나님의 방법은 덮쳐오는 애굽 군대를 천사를 보내 막으시고 멸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갈라 마른 땅 처럼 건너는 상상하기 조차 놀라운 힘든 방식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신다. 하나님이 항상 그러하셨듯이 홍해사건도 단순한 애굽 군대의 심판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이셨고 이스라엘의 구원과 애굽의 심판이 유월절 재앙에서도 그랬듯이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었다. 하나님은 홍해사건을 통하여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하셨으니 그것은 이중의 영광이었다. 홍해사건을 통하여 애굽인에게 하나님의 두려운 위엄을 알게하시는 심판의 영광이요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이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 언약의 하나님 곧 여호와 이심을 알게하시는 구원의 영광인 것이다.

 

하나님은 홍해가 갈라지는 이적을 행하실 때 모세에 지팡이를 들고 바다위로 내밀라고 명하신다. 모세의 그런 행동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적을 행하시길 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직접 그렇게 하실 수 도 얼마든지 있지만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길 기뻐하신 것이다. 이것은 창조경륜에서도 나타나듯이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당신의 나라를 이루시길 기뻐하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순종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고   하나님은 언약백성의 순종을 늘 요구하시고 불순종과 전투를 벌이시는 것이다.

 

홍해사건은 즉각적으로 진행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온전한 구원을 받았고 동시에 애굽 군대는 완전히 멸절하였다. 이제 이스라엘은 애굽 사람을 영원히 보지 않게 된 것이다.

출애굽기 14-15장

닥치고 성경/출애굽기

2019-10-13 19:02:31


출애굽기 14장

홍해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드디어 완성된다. 애굽에서의 열 가지 재앙이 그랬듯이 홍해사건 역시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하는 사건이었다. 바로의 군대가 가까이 왔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은 심히 두려워하여 모세에게 어찌하게 자기들을 애굽에서 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고 원망을 했던 것을 볼 때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 광야로 가는 것은 광야로 인도하시는 여호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홍해 사건이 애굽에게는 결정적인 심판이었다면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이 여호와 곧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심을 역력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래서 성경은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또 여호와의 종 모세를 믿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출애굽기 15장

홍해사건을 경험한 이스라엘의 입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가 그들에게 힘과 노래와 구원이 되시는 분이심을 고백하였으니 이런 고백은 여호와의 능력을 생생하게 체험한 결과 나온 고백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신 중에 여호와와 같은 신이 없으며 여호와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한 만한 위엄을 가진 신도, 그런 기이한 일을 하는 신도 없다고 고백하였던 것이다. 다신교의 세계 속에서 이스라엘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다른 신들과는 비교불가능한 분이심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나 광야에서 우려하던 물 문제가 현실적으로 대두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다시 모세를 원망했다. 홍해 사건의 위대한 경험도 현실의 먹고 마시는 문제 앞에서 무기력하게 된 것을 보면 먹고 마시는 문제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