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로마방문의 소망
로마서 15장 로마방문의 소망
Tolle Rege/로마서
2012-10-14 18:31:28
바울과 같이 믿음이 강한 신자들은 유대의 음식법이나 절기법 등이 이미 복음안에서 폐기된 것임을 알고있다. 그러나 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아직도 이런 규례 준수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바울은 공동체 안에서 믿음이 강한 자들이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않는 것, 이것이 사랑으로 행하는 것임을 가르친다. 각 사람은 이웃을 기쁘게 하며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여야 한다. 바울은 자신의 이런 교훈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길임을 강조한다. 그리스도께서 신자들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신 것 같이 믿음이 강한 자들이 약한 신자들을 용납하며 한 마음과 한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이는 마치 그리스도께서 할례의 추종자가 되신 것은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견고하게 하시고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 것과 동일하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셨음을 밝힌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통하여 역사하셨는데, 그 일은 말과 행위로 만 아니라,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그리고 성령으로 능력으로 이루어졌고. 그래서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다고 말한다. 이제 이 지방에는 일할 곳이 없으므로 바울은 여러해 전 부터 스페인으로 갈 생각을 하였고 지나가는 길에 로마에 들려 사귐을 갖기를 원하였다. 하지만 바울은 단지 로마에 잠시 머물다 가는 정도로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로마에도 진정 복음의 진수를 들려주길 원했던 것이다. 바울이 로마서를 쓴 시기는 마게도니아와 아가야 등 이방인 교회들의 연보를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주려고 가는 중이었다. 그는 이 일을 마치고 로마를 들러 스페인으로 가겠다고 한면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것을 소망한 것이다.
추기 2014. 5. 13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믿음이 강한 자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신자들은 서로를 기쁘게 하며 선을 이루고 덕을 세워야 한다. 구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시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을 담당하신 것을 신자들은 본 받아야 한다. 구약의 기록은 신약의 신자들을 교훈하기 위한 것이니 그것은 신자를 위로하고 인내하게 하며 소망을 가지게 한다. 하나님은 신자들에게 인내와 위로를 주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서로 뜻이 같게 하여주사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용납하시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으니 신자들도 서로 용납하여야 한다.
바울이 이렇게 간곡하게 권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이방인과 유대인을 부르셨으니 먹는 문제나 날의 문제로 서로 다투지 말고 서로 용납하며 뜻을 같이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도 할례의 추종자가 되사 유대인에게 하신 약속을 견고하게 하셨으며 동시에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셨다고 말한다. 즉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없이 부르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약의 예언을 들어서 이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실 것이다.
추기 2014. 5. 14 로마서를 쓴 이유
바울은 이제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왜 자기가 이 편지를 로마 교회에 썼는가를 밝히고 있다. 바울은 로마 교회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에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확신한다고 말한다.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복음의 진리를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담대히 대략적으로 썻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주신 은혜란 다른 것이 아니라 바울로 하여금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신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을 확신하였기에 로마 교회에 이 편지를 쓴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의 제사장 된 바울이 소원하는 것은 이방인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이방인을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이미 12장 초두에서 말한 바, 영적 예배를 가리킬 것이다. 그러니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목적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은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을 위하여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랑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 자랑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통하여 역사하신 것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울의 말과 행위에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 나타난 것인데 이것은 모두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부터 시작하여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충만하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미 복음이 전파되어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다시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썻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미 다른 사람이 닦아 놓은 터에 건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바울은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며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는 구약의 예언대로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가기를 힘썻던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제 이 지방(고린도 지방일 것이다)에 복음을 전파하였으므로 로마를 지나 서바나로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로마에는 이미 복음이 전파되었으므로 바울이 그것에서 복음을 전파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바울은 서바나로 가는 길에 로마에 들러 로마 교회를 만나보려고 한 것이고 나아가 로마 교회가 자신의 서바나 선교를 지원해 줄 것도 기대하고 있었다.
바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교회가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연보한 것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먼저 갔다가 이 후에 로마에 들러 서바나로 가려고 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예루살렘에 갔을 때 유대의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 부터 건짐을 받으며 또 예루살렘 교회를 섬기는 일을 잘 마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기쁨으로 로마 교회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