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로마서

로마서 6장 죄와 은혜

메르시어 2023. 4. 10. 11:44

로마서 6장 죄와 은혜

Tolle Rege/로마서

2012-10-03 02:09:56


 

  바울은 아담과 그리스도의 대비를 통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논증하였다. 인간의 죄가 넘친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넘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일방적인 것이 아님을 바울은 힘주어 강조한다. 그래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다고 말한 직후에 그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고 반문한다. 앞에서 바울은 아담과 그리스도의 대비를 통하여 연합사상을 가르쳤는데 결국 그리스도의 은혜는 바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하여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바울은 바로 이 연합 사상을 발전시켜서 왜 은혜를 받은 자들이 죄에 거하여서는 안되는 가를 설명하고 있다. 바울은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것이고 이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죽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부활에도 적용되는 것임을 가르친다. 그래서 바울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다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고 말한 것이다.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사건이 그리스도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한 신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건임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스도의 죽음의 사건은 신자들에게 죄에 대한 죽음으로 적용되며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은 신자들이 새생명 가운데 행함으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능력이 신자들 안에서 다시 반복되는 셈이다. 바울은 이런 연합 사상을 가르침으로써 신자들이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있는 자로 믿고 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믿음의 실천적인 모습은 어떤 것인가? 바울은 신자들이 죄가 자신의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며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어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은 분명히 신자들에게 자신안에 내재하는 죄와의 치열한 싸움을 전제하고 그 싸움을 싸울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부정적으로는 죄와의 싸움이지만 긍정적으로는 신자는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와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그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죄가 신자들을 주장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 때문임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 바울이 이 말을 다시 상기시키는 이유는 아마도 신자들이 자신들의 믿음과 노력으로 죄를 이길 수 있다고 오해할까 염려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원래의 교훈으로 돌아가 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아래 있으니 어찌 죄를 짓겠느냐고 말하며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죄의 종노릇하지 말고 순종의 종노릇할 것을 권유하면서도 신자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되었다는 근본원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이렇게 왔다갔다하는 이유를 신자들의 육신이 연약하므로 인간적인 방식으로 말하지 않을 수 없기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원리적인 것을 말하면 실천적인 것이 소홀해질 우려가 있고 실천적인 것을 강조하면 원리적인 것을 놓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이 느끼고 있던 염려이었고 그래서 바울은 원리와 실천 양면을 왔다갔다 하면서 말하였을 것이다.

 

추기 2014. 4. 25  그리스도와 연합됨

 

바울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냐고 반문한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것은 죄에 거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은혜는 우리를 죄와 사망의 지배에서 해방시켜 생명안에서 왕노릇하게 하신다. 이것이 바로 은혜의 목적이고 복음의 능력이다.

 

바울은 당연히 그럴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은 세례의 의미를 그리스도와 연합된 것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그 연합은 특별히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된 것으로 말한다. 한마디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은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가운데 행하게 하려고 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연합한 자가 되었다면 그의 부활에도 연합한 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만 죄의,종노릇을 하지 않게된다는 것이다. 죽어야만 죄에서 해방되다고 말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다시 죽지 않으시고 사망이 그를 주장하지 못하듯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그와 함께 살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셨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신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는 자신이 죄애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있는 자임을 께달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각성을 가진 자로서 죄가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려 몸의 사욕을 순종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자신의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의의 지체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러면 죄가 우리를 주장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아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신자의 의무가 죄와 싸우는 것임을 알게된다. 신자는 자신이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연합된 자라는 정체성을 자각하고 죄와 싸우며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려면 반드시 죄와 싸워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지 죄가 죄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이다. 은혜 아래 있다고 저절로 죄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죄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죄를 이기는 힘은 신자에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서 나온다. 신자가 죄와 싸우지 않으면 죄를 이길 수 없지만 죄와 싸우기 때문에 죄를 이기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바울은 죄가 신자를 주장하지 못하는 것은 신자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추기 2014. 4. 25  죄와 싸우라

 

바울은 죄가 신자를 주장하지 못하는 것은 신자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자가 은혜 아래 있다고 해도 신자는 죄와 싸워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죄가 신자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있으므로 죄를 짓지 않도록 죄와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죄에게 굴복하면 사망에 이르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의에 이르게 된다. 죄와 순종은 공존할 수 없다. 죄에 굴복하면 순종할 수 없고 하나님께 순종하려면 죄와 싸워야 한다.

 

우리는 본래 죄의 종이었는데 복음을 믿고 순종함으로 죄로 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우리가 죄의 종이었을 때, 즉 죄가 우리에게 왕노릇할 때는 우리는 절대 죄와 싸울 수 없다. 그저 죄에게 언제나 복종할 수 밖에 앖고 그 결과 사망의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를 죄에서 헤방하여 의에게 종이 되게 하셔쑈으므로 우리가 죄와 싸워 이길 수 있으며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바울은 이런 말을 로마 교회가 잘 이해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 말하는 방식으로 쉽게 이야기 하며 우리가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면 불법에 이르듯이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고 권면한다. 그러면서 죄의 종이 되어 의와 무관했던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고 반문한다.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요 그 마지막은 사망이 아니었나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제는 죄에게서 해방되었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 열매는 영생이라고 말한다. 죄의 결과는 사망일 뿐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는 영생이다. 그리고 그 영생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