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장 여호와께서 돌아오심
스가랴 1장 여호와께서 돌아오심
Tolle Rege/스가랴
2011-10-22 23:48:35
스가랴는 학개와 정확히 동시대의 인물이며 동일한 역사적 공간인 귀환한 이스라엘 가운데 사역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학개에게도 임하였으며 동시에 스가랴에게도 임함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예언을 통하여 귀환한 이스라엘에게 그 뜻을 명확하게 나타내신 것이다. 사실 학개나 스가랴는 모두 스룹바벨 당시에 함께 귀환한 자들인데 하나님께서는 귀환자들 가운데 예언자를 일으키시어 그들이 행할 바를 가르키신 것이다. 다리오 왕 제이년 8월, 곧 성전 건축이 재개되기 한달 전에 첫번째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였다. 스가랴의 첫 예언은 여호와께로 돌아오라는 초청의 메시지였다.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언약을 배반하고 여호와를 떠남으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셨지만 이제 귀환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돌아온다면 여호와께서도 그들에게 돌아오신다는 것이다,. 여기서 "돌아온다"는 표현은 모두 언약적인 의미인 바 언약에 신실하게 행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즉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언약을 배반함으로 하나님의 언약적 진노를 당했는데 이제 귀환한 이스라엘이 언약에 신실하면 여호와께서도 그들에게 언약적 자비를 베푸실 것이라는 말씀인 것이다.
학개와는 달리 스가랴에게는 여호와의 계시가 종종 환상으로 임한 것이 특이한데 첫 계시 이후 석달후인 11월에 임한 두번째 예언의 메시지부터 환상이 나타난다. 첫번째 환상은 붉은 말을 탄 사람과 그 뒤에 세마리의 말을 본 것인데 이들은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낸 자들이었다. 땅을 두루 다녀본 이들은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바사제국인 안정되고 그 권세가 온 땅을 다스리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호와의 천사의 호소에서 나타나듯이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은 회복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던 것이었다. 비록 이스라엘의 귀환자들은 희망을 품고 어려운 귀환을 했지만 그들이 소망하던 성전재건은 중단된 채 그들은 각자 성읍에 흩어져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뿐이었다. 천사의 호소에 대하여 선하고 위로하는 여호와의 말씀이 주어졌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예루사렘 곧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신다는 것이었다. 여호와의 질투가 어떻게 이스라엘의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여기서 질투라는 표현도 단연히 언약적 의미인바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언약적 행동을 하시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전에 이스라엘의 조상을 향하여 하신 언약적 질투가 진노로서 그들에게 임하였다면 이제 귀환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실 언약적 질투는 바로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이방나라에 대한 진노로 나타날 것이며 이것은 동시에 이스라엘에게 베푸러어진 언약적 자비일 것이다. 과연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심으로 그들에게 돌아오실 것이요 여호와의 돌아오심은 여호와의 집인 성전의 재건으로 증명될 것이다. 성전의 재건뿐만 아니라 성읍들이 넘치도록 풍부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시온을 위로하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실 것이다.
두번째 환상은 네개의 뿔과 그 뿔들을 네 대장장이가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이 네개의 뿔들은 유다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포로로 잡아간 나라들을 의미하는 것이며 네 대장이는 이 나라들을 멸망시키는 다른 나라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문자적으로 보면 이 나라들은 앗수르 바벨론 바사 그리고 헬라를 가리킬 것이지만 여기에 나타난 분명한 메시지는 이스라엘은 일시적으로 환란을 당하지만 모든 이스라엘의 적들은 궁극적으로 멸망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