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스더

에스더 4장 죽으면 죽으리라

메르시어 2023. 4. 10. 10:56

에스더 4장 죽으면 죽으리라

Tolle Rege/에스더

2011-10-08 16:04:07


 

 이제 11개월후에 온 유대민족을 진멸하라는 왕의 조서가 반포되었으므로 모르드개와 모든 유대민족은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였고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였다.  이에 모르드게는 자신이 당한 일과 하만이 유대인을 멸하고 왕의 금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말하고 유대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다 에스더에게 보여 알게하고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가 그 앞에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였다. 그러나 에스더는 왕의 부름이 없은지 한 달이 되었고 부름이 없는데 자의로 왕에게 나아가면 죽임을 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저하였다. 이에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말하길 "만일 네가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할 것이라"는 엄중한 책망을 하였다. 특별히 그는 덧붙이길 에스더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고 하였다. 모르드개의 이런 책망속에는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속에서도 하나님이 보호하심으로 유대인은 결코 멸망치 않고 구원을 받을 것이며 에스더가 왕후라는 높은 지위에 오른 이유가 바로 이 때를 대비한 하나님의 섭리라는 믿음이 암시되어 있다. 이에 에스더는 모르드게에게 수산의 모든 유다인을 모아서 자신을 위하여 금식하라고 부탁하며 자신도 금식한 후에 죽기를 각오하고 규례를 어기며 왕에게 나아가기를 결심하게 된다. 이 때 에스더는 " 죽으면 죽으리라(IF I PERISH, I PERISH)" 는 유명한 말을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의탁하는 단순하고도 진실된 믿음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표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