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장 모세를 부르심
출애굽기 3장 모세를 부르심
Tolle Rege/출애굽기
2011-05-22 23:59:09
드디어 때가 차매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나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소개하신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부르셨듯이, 이삭을 부르셨듯이 야곱을 부르셨듯이 그렇게 언약의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다. "모세야 모세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모세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려고 모세를 부르시는 것이다.
모세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내 백성" 이라고 칭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 대한 말 할 수 없는 언약적 친밀함과 언약적 신실하심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신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곧 가나안 족속의 땅으로 데려가려 하노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고, 알고, 들으셨고 그래서 자기 백성을 내려가서, 건져내고, 인도하여, 데려가겠다 하시는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모세의 반응은 참으로 어이가 없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가 누구이길래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건져내리이까? 라고 묻는다. 이 반응은 단순한 주저함도 아니고 겸손함은 더구나 아니다. 모세는 아직도 그런 일을 할 만한 어떤 존재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는 하나님의 대답은 모세의 오해의 핵심을 찌르는 말씀이었다.
그것은 모세 네가 누구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보내고 내가 너와 함께 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서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임을 미리 말씀해주셨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역시 순종이었다.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물은 이유가 무엇일까? 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물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하나님은 이미 모세에게 자신이 모세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자계시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다.
모세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나는 나이다(I AM WHO I AM)" 라고 대답하셨다. 한글 성경은 이것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라고 번역했지만 이는 분명한 오역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사색으로 개념화되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 경험되어질 뿐이다. 하나님은 모세의 질문에 새로운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주신 것이 아니라 " 나는 나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의미는 이미 모세에게 처음 부터 말씀하신 것을 다시금 반복하신 것일 뿐이다. 즉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인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이다( I AM GOD of Israelites WHO I AM GOD of Abraham, Isaac, Jacob) 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것은 바로 다음 구절에서(15절과 16절)에서 다시 강조하신 말씀에서도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여호와, 곧 너희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15절) " 여호와 곧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16절) 결국 하나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는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처음부터 자신에 대해 계시하신 "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 인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새로운 이름을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라 이미 가르쳐 주신 것을 다시금 반복하신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이름이라고 못박아 두시는 것이다.
결국 여호와(I AM WHO I AM)란 이름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의 하나님이신 것 처럼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동일한 언약의 하나님이시 라는 의미인 것이며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셨던 것과 동일하게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언약적 자비와 성실하심으로 대하실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라는 말씀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영원한 이름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이름인 것이다.
출애굽기 3장
닥치고 성경/출애굽기
2019-10-13 18:52:58
출애굽기 3장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으며 모세도 미디안의 나그네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종으로 준비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남은 일은 모세를 애굽에 보내는 일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타나시고 모세를 부르신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신다. 그리고 분명하게 모세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그가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는 것이었다.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가리켜 ‘내 백성’이라고 지칭하시는데 이것은 매우 언약적인 표현이다.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이런 표현을 하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조상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은 이제 그들의 후손인 이스라엘에게도 언약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러니까 출애굽은 단순히 고난당하는 이스라엘에게 자유와 해방을 준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인 것이다.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야훼(Yahweh)라고 대답하신다. 이 의미는 “나는 나이다”(I AM WHO I AM) 이란 의미이다. 이 단어를 한글 성경은 “ 스스로 있는 자”라고 의역을 했지만 이것은 문맥을 무시한 분명한 오역이다. 이어지는 15,16절은 14절의 야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시듯이 또한 이스라엘 자손의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모세의 질문에 하나님의 새로운 이름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이미 모세를 처음 만날 때 6절에서 자신에 대해 이미 하신 말씀을 반복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