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스겔

에스겔 45장 여호와께 드리는 거룩한 땅

메르시어 2023. 4. 9. 17:59

에스겔 45장 여호와께 드리는 거룩한 땅

Tolle Rege/에스겔

2011-09-24 20:05:31


 

땅을 분배하는 규례가 주어지고 있는데 이전에 모세에게 주어졌던 땅 분배방식과는 좀 다르다. 특이하게도 한 넓은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라는 것이다. 그 구별된 구역에 성소가 위치하며 성소에서 수종드는 제사장들이 집을 지으며 또 성전에서 수종드는 레위인들의 거주지를 삼아 성읍을 세우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거룩한 구역에 땅을 측량하여 온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소유하는 성읍의 기지를 만들어고 또 왕에게 돌릴 넓은 구역도 정하여 주는데 이것은 왕에게 별도의 충분한 기업을 주어 백성들을 압제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거룩한 땅을 구별하고 나서 나머지 땅들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제비를 뽑아 지파대로 주어지게 된다.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거룩한 땅은 이전의 땅분배에는 없던 새로운 규례이다. 다시 말하면 이 땅은 여호와의 기업으로 주어진 땅이며 동시에 이스라엘족속 모두에게 주어진 기업이기도 한데 이것은 두가지 의미를 가질 것이다. 첫째는 상징적으로 여호와께도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주어짐으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영원히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실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둘째는 이스라엘 족속 모두에게 공동으로 기업이 주어짐으로 다시는 분열되지 않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연합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이 지켜야 하는 규례가 이어지는데 무엇보다도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백성을 속여 빼앗는 일을 삼가야한다. 특별히 저울을 비롯한 측량도구를 공정하게 사용하여 경제적 정의를 실천할 것이 촉구되고 있는데 아마도 통치자들이 부정한 측량도구를 사용하여 백성들의 재산을 부당하게 수탈한 것을 염두에 둔 것 같다. 그래서 백성들이 통치자에게 바쳐야 할 예물의 크기가 규정되고 있다. 그리고 통치자는 백성들이 바친 예물을 가지고 명절과 초하루와 안식일에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드려야 한다. 이어서 유월절과 초막절 절기를 지키는 규례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