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스겔

에스겔 40장 성전 환상의 의미

메르시어 2023. 4. 9. 17:55

에스겔 40장 성전 환상의 의미

Tolle Rege/에스겔

2011-09-20 23:17:21


 

  바벨론에 사로잡혀온지 25년되는 해, 곧 예루살렘이 멸망한지 14년되는 해에 여호와의 권능이 에스겔에게 임하여 그들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셨다. 당시에 이스라엘 땅은 황폐하였을 것이며 성전은 파괴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이스라엘 땅의 높은 산위에 내려놓고 거기에서 남쪽으로 성읍같은 것을 보여주신 후 에스겔을 그 성읍에 이르게 하셨다. 성읍에 이르러 보니 모양이 놋같이 빛난 사람이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자를 가지고 문에 서 있었는데 그는 에스겔에게 에스겔이 보는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생각하며 그것을 포로지의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라고 명하는 것이었다.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진 놋같이 빛난 사람은 에스겔을 데리고 성안으로 들어가 성의 건축물을 구석구석 자세히 보여주는데 그냥 보여주는게 아니고 측량하는 자로 일일이 재면서 보여주는 점이 특이하다. 담, 동문의 통로, 문간의 문지기 방들, 안문의 현관, 동문간의 문지기 방, 방 앞의 간막이, 문간, 현관을 측량하였다. 이렇게 바깥 뜰, 북문, 남문, 안 뜰 남문, 안 뜰 동문, 안 뜰 북문, 안 뜰 북쪽문의 부속건물들을 차례로 측량하였다. 이렇게 성읍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서 드디어 성전문 현관에 도달하였다.

 

성소가 있는 예루살렘은 결코 망하지 않은 것이라는 헛된 소망을 가지고 있던 포로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의 멸망과 이방인에 의한 성전의 파괴는 모든 소망을 뺏아가버린 사건이었을 것이다. 암담한 절망과 미래의 불안 가운데 살고 있던 포로지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려고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하나님이 에스겔을

이스라엘 땅으로 데리고 가시어 보여주신 것은 놀랍게도 웅장하게 중건된 성읍과 성전이었다. 성읍과 성전의 모든 건축물들을 하나씩 측량하면서 보여준 것은 이 환상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강조하는 것인  동시에 중건될 성읍과 성전은 단순이 이전의 것의 복원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새롭게 지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절망에 빠져 미래의 불안에 사로잡혀 있던 포로지의 이스라엘게 성전환상은 이스라엘의 상상을 넘어선 이스라엘의 놀랍고 완전한 회복을 예언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