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스겔

에스겔 25장 이방을 향한 여호와의 심판

메르시어 2023. 4. 8. 10:44

에스겔 25장 이방을 향한 여호와의 심판

Tolle Rege/에스겔

2011-09-11 18:41:09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나라들을 향하여 예언하라고 하신다. 지금까지의 예언이 이스라엘을 향한 것이라면 이제 에스겔의 예언은 이스라엘을 둘러싼 주면 나라들로 향하게 된다. 먼저  암몬족속의 죄악이 지적되고 있는데 그것은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유다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암몬이 즐거워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의 죄악은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하여 손뻑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다는 것이다.비록 이스라엘의 멸망이 여호와께로 말마암았을 지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암몬의 이런 태도는 곧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멸시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동방의 다른 민족에게 넘겨주어 패망하게 하며 멸하게 하실 것이다. 암몬에 이어 모압과 세일의 죄악도 정죄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유다족속의 멸망을 보고 이스라엘도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고 비웃은 것이니 이것 역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멸시한 행동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 또한 동방 사람( 바벨론을 말할 것이다)에게 넘겨주어 멸망하게 하실 것이다. 에돔의 죄악은 유다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음으로 여호와께 범죄한 것이었다.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에돔이 칼에 엎드러 지고 황폐할 것이 예언되었다. 이스라엘과의 오랜 대적인 블레셋의 죄악은    옛날 부터 이스라엘을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한 것이니 여호와께서 분노와 책벌로 그들에게 원수를 갚으실 것이다.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을 행한 이 예언이 이룰 때에 이방나라들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에스겔의 예언을 듣는 청중들은 이방나라들이 아니라 사실 바벨론에 포로롤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방을 향한 이 예언은 이스라엘에 백성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 수 없으니 이방에 관한 이 예언은 이스라엘을 향한 예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방을 행한 이 예언이 이스라엘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두가지일 것이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시요 온 열방을 다스리시는 왕이시라는 점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당시 고대 근동의 모든 민족들이 가지고 있던 일개 민족신이 아니라 온 세상과 온 열방을 다스리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게하시려는 것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임박한 멸망에 대하여 이방을 의지하여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멸망은 그들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교훈은 비록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시만 이스라엘의 멸망을 조소하고 즐거워하며 그들을 압제하는 이방 또한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스라엘을 멸시하는 것은 곧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멸시하는 죄악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징벌하시는 그 순간에도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잊지 아니하시며 그 언약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