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요엘

요엘 2장 시온의 남은 자

메르시어 2023. 4. 5. 17:00

요엘 2장 시온의 남은 자

Tolle Rege/요엘

2011-08-15 22:19:49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지르라는 선지자의 예언은 온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음을 알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그 날에 임할 크고 두려운 재앙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그 날은 아무 희망도 찾을 수 없는 어둡고 캄캄한 날이며 아무도 피할 자가 없는 전무후무한 재앙의 날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유다를 멸망시킬 군대를 지휘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는 이렇게 크고 심히 두려운 여호와의 날을 감당할 자가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임박한 여호와의 날을 앞두고 유다백성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그것은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께로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회개는 외적인 모양 이전에 마음을 찢는 것과 같이 전심을 다해 돌아오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시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므로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실 것이다. 유다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온다면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그래서 새포도주와 기름을 주시며 유다가 나라들 가운데 욕을 당하지 않도록 그들을 쫓아내실 것이다. 그 때에 유다는 풍족히 먹고 자신들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계시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심으로 이스라엘은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 것이며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뿐 아니라 하나님은 자기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심으로 사람들이 예언을 하고 이상을 볼 것이다. 그러나 이런 놀랍고 환상적인 소망의 메시지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 곧 시온산과 예루살렘의 남은 자들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왜냐하면 오직 남은 자들만이 선지자의 회개의 요청에 전심으로 응답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