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6장 기록된 경고
예레미야 36장 기록된 경고
Tolle Rege/예레미야
2011-08-02 16:18:27
잠시 여호야김 시대로 되돌아간다. 여호야김 제4년은 바벨론 느브갓네살이 즉위한 원년이며 애굽 군대가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 군에서 패한 주전 605년이었으니 이제 예루살렘에 대한 바벨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기였을 것이다. 이때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두루마리 책이 기록하라고 하신 내용은 아마도 언약적 저주의 목록이었을 것이며 특별히 바벨론에 대항하지 말고 순순히 항복하라는 내용일 것이다. 이것은 유다 족속이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경고로 주어졌을 것이다. 예레미야는 이때 붙잡힌 상태였으므로 서기관 바룩에게 명령하여 자기 대신 성전에 들어거서 금식일에 백성의 귀에 낭독하도록 하였다.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여호야김은 제5년 9월에 전국에 금식을 선포하였고 이때 바룩은 성전에서 책에 기록된 예레미야의 말을 모든 백성에게 낭독하였다. 이 글은 다시 고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시 낭독되었고 이를 들은 고관들이 그 모든 말씀을 듣고 놀라며 이것을 왕에게도 아뢰겠다 하였다. 여호야김은 그 두루마리의 글을 듣고는 칼로 베어서 태워버렸으며 예레미야와 바룩을 잡아오라고 명하였다. 불태워진 두루마리의 모든 말은 새로운 두루마리에 전부 기록이 다시 되었다. 바벨론의 침공이 임박한 시기에 주어진 마지막 경고를 두루마리에 기록하여 보존한 것은 특별한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동안 예언된 모든 말들이 성취되는 하나님나라 역사의 중대한 시점이므로 후세의 교훈을 위해서 기록으로 남기도록 준비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