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9장 바벨론 사역
예레미야 29장 바벨론 사역
Tolle Rege/예레미야
2011-08-01 19:16:36
시대적 배경은 시드기야 통치시기일 것이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 남아서 예언 사역을 하였지만 바벨론으로 사로 잡혀간 유다의 포로를 향하여서도 예언 사역을 하였다. 어쩌면 바벨론에 사로잡혀간 자들이 예레미야 예언사역의 주된 대상이었을 것이다. 왜나하면 하나님이 주신 회복의 소망은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이 아니라 바벨론의 남은 자들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으로 보내는 사신을 통하여 바벨론의 포로 중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서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의 핵심은 바벨론에 사는 동안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여 바벨론의 통치에 저항하지 말고 하나님이 정하신 미래의 회복의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특별히 바벨론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주는 헛된 소망에 미혹되지 말것을 경계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회복의 때가 칠십년 후에 주어질 것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신 것이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절망이 아니라 희망임을 분명히 밝히시며 그러므로 이제는 그들이 바벨론에서 부르짖으면 들으실 것이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면 만나주실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들에게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보내실 것이요 그들은 모든 나라에 흩어져 학대를 당하게 하시며 저주와 경악과 조소거리가 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은 그동안 여호와께서 선지자들을 꾸준히 보냈지만 그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에게 일어날 이런 재앙은 바벨론에 남은 자들에게 거짓 선자자를 주의하고 예레미야의 예언에 청종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어진 기록을 보면 바벨론에서도 거짓선지자의 문제는 심각했던것 같다.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 아합과 시드기야를 느브갓네살의 손에 넘겨 불사르게 하셨다. 바벨론의 스마야라는 거짓 선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예루살렘의 제사장에게 편지를 보내어 예레미야를 모함하기 까지 하였다. 예레미야는 에루살렘에서 뿐만 아니라 바벨론에 있는 거짓 선지자들과도 예언투쟁을 벌려야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