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예레미야

예레미야 9장 마음의 할례

메르시어 2023. 3. 27. 19:45

예레미야 9장 마음의 할례

Tolle Rege/예레미야

2011-07-30 18:44:43


유다의 멸망이 확실시 되는 절망적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머리가 물이되고 눈이 물근원이 될 정도로 슬피 운다. 간음하고 다 반역하는 이 백성을 떠나 차라리 광야로 나가길 원한다. 그러나 그의 사명은 그 가운데 거하며 고난을 당하는 가운데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다. 거짓된 지도자들의 오도를 받아서인지 백성들은 혀만 놀리면 거짓을말하고 진실되지 못하며 악행에 악을 더한다.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않으며 혀로 거짓말 하기를 가리치면 악을 행한다. 그들은 속임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 알기를 거절한다. 그들의 거짓을 말하는 혀는 죽이는 화살과 같다.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그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광야와 목장이 불타고 사람도 가축도 짐승도 공중의 새조차 없을 정도로  황무해진 예루살렘과 황폐한 성읍들을 보면서 울며 부르짖으나 지혜가 있어 이 일을 깨달을 자도 이일을 선포할 자도 없음을 고백한다. 이들은 율법을 버리고 불순종하며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바알을 따랐으며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여러나라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 버리고 진멸되기까지 칼을 보내실 것이다.

 

하나님은 차라리 곡하는 여자를 불러와서 애곡의 노래를 지어 가르치기라도 하라고 하신다. 거짓에는 귀 기을이나 선지자의 말 듣기를 거절하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법을 버리고 자랑하는 지혜와 용맹과 부함은 다 헛것이다. 정말 자랑할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 곧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유대 백성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육체의 할례이전에 마음의 할례를 받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을 행한 언약적 사랑과 진실이 없는 것이 모든 문제의 원천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