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예레미야

예레미야 1장 예레미야를 부르심

메르시어 2023. 3. 27. 19:38

예레미야 1장 예레미야를 부르심

Tolle Rege/예레미야

2011-07-29 16:19:52


요시야 왕 제30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는 것은 그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이다. 원래 그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서 장차 제사장 직무를 수행할 자였으나 제사장 직무 대신에 선지자로 부름 받아 선지자 직무를 행하게 된 것이다. 그의 사역의 시작이 요시아왕 30년이므로 유다에 종교개혁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던 시기일 것이다. 요시아 왕의 통치시기에 예레미야 같은 위대한 선지자가 세워진 것은 요시아의 철저한 종교개혁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을 것이다. 비록 요시아의 개혁이 죄악으로 무거워진 유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놓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세워서 유다 백성을 향한 마지막 자비를 베푸시려고 하신 것이다. 그는 유다가 멸망하고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가기 까지 하나님나라 역사의 잔혹한 격동기를 온 몸으로 겪으며 예언사역을 충실히 감당했던 선지자였다.

 

이사야와 달리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매우 당황하고 주저하였다. 그런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며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주셨으며 손을 그에게 대심으로 대언의 영을 부어주신다. 이 장면은 이사야의 입술이 핀 숯으로 정결하게 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예레미야에게 주어진 예언사명은 여러 나라와 왕국을 뽑고 파괴하며 동시에 건설하고 심는 일이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살구나무와 끓는 가마의 환상을 통하여 북방에서 일어나는 재앙이 유다에게 반드시 임할 것임을 보여주셨다. 예레미야가 유다를 향하여 외치는 예언은 유다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었고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