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6장 이방을 부르심
이사야 56장 이방을 부르심
Tolle Rege/이사야
2011-07-27 17:44:56
하나님나라의 도래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이방을 포함하는 사건인 것이다. 그래서 이방인을 향한 본격적인 부르심이 예언되고 있다. 여호와의 구원이 가까왔고 그 공의가 나타날 것이니 정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라는 것은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앞두고 이방인들에게 회개가 촉구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오는 이방인에게는 악을 행하지 않는 것, 하나님의 기뻐하는 일을 택하는 것, 그의 언약을 굳게 잡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안식일 계명을 지키는 것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십계명 중에 유독 안식일 계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방인들에게 강조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먹고살기 위하여 쉬임없이 일해왔던 이방인들에게 그들이 누릴 하나님나라의 삶이 이전의 삶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 없이 자기 힘으로 살아가던 인생이 맛볼 수 없던 안식을 이제 하나님나라에서는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나라에 들어온 이방인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것으로 제시된 것이 자유와 해방으로 요약되는 안식일 계명인 것이다.
이렇게 여호와께 연합된 이방인은 하나님의 백성중에서 결코 제명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성회에 참여할 수 없는 고자와 같은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하나님의 성산으로 인도시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제사를 기쁘게 받으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안에서 이스라엘 보다 더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받을 것이며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쫒겨난 자를 모으시는 하나님은 그들만 아니라 이방을 모아서 그에게 속하게 하실 것이다.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컫게 될 것이다
이사야 56장
닥치고 성경/이사야
2019-11-24 18:12:39
이사야 56장
여기서부터 이사야서의 제3막이 시작된다. 이제 예언은 더 이상 바벨론 포로기의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예루살렘의 고토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고 있다.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고토로 돌아온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공평을 지키며 공의를 행하는 것이었다. 이 일에 실패했기에 그들이 멸망하여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것이며, 이 일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그들을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고토로 돌아오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의 통치가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는 세상이라면, 그 실현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 이유다. 이스라엘이 공평을 지키며 공의를 행함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가까이 오며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공평을 지키고 공의를 행하는 하나의 사례로서 안식일을 지키는 일이 제기된다. 그런데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그저 그날 하루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악행애도 손을 대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그가 이방인이든 고자이든 아무런 차별을 받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이름이 하나님의 성전과 성벽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을 철저히 지키는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산으로 올라가며 성전에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의 집은 만민이(이스라엘과 이방인이 함께)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 쫓겨난 이스라엘을 바벨론에서 불러 모으신 하나님은 이제 이방인들도 모아들여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만민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그러나 고토로 돌아온 이스라엘의 현실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가장 큰 문제는 백성의 지도자들이었다. 이들을 스스로 백성을 지키는 파수꾼이라 자처하지만 눈이 멀어서 살피지도 못하고 벙어리 개가 되어서 짖지도 못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분별력이 없이 모두들 저 좋을 대로만 하고 저마다 자기 배만 채우는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