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이사야

이사야 40장 내 백성을 위로하라

메르시어 2023. 3. 26. 19:17

이사야 40장 내 백성을 위로하라

Tolle Rege/이사야

2011-07-25 00:17:08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지 않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의 무능하고 어리석은 모습은 유다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를 던져주었다. 이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하나님 백성에게 놀라운 위로가 주어진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소망은 인간 왕에게서 찾을 수 없고 이스라엘의 영원하신 왕이신 여호와께만 있음을 선포하는 위로의 메시지인 것이다.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칠배나 받았다고 한 것을 보면 이 위로의 메시지는 유다가 멸망하고 포로로 잡혀간 후 포로 생활이 끝나가는 후일에 관한 예언인 듯 하다. 이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찾으러 오신다. 그래서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사막에서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골짜기를 돋우고 산이나 언덕은 낮추고 평탄하게 하라고 한다.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오시는 길을 예비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 광경은 마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출애굽 사건을 연상하게 한다. 사막이든 광야든 골짜기나 산이든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찾으러 오시는 길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드디어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볼 것이다. 여호와의 영광앞에 모든 인간의 영광은 마르는 풀과 같고 시드는 꽃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영광은 그렇게 마르고 시들지만 오직 여호와의 말씀은 영원히 설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대로 지기 백성에게 오시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며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볼 것이라 하라고 한다. 하나님이 오시는 것은 그 백성을 다스리는 왕으로 오시는 것이다. 그는 목자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실 것이다. 이리떼와 같은 인간 왕들의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 목자처럼 그 백성을 온순히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실 것이다.

 

이어서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의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과 위대함이 선포되고 있다. 이것은  동시에 그렇게 탁월하고 위대하신 왕의 다스림을 받을 하나님의 백성의 복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포의 결론이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 같이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치 않는 새 힘을 얻으리라 한 것이다.

이사야 40장

닥치고 성경/이사야

2019-09-22 20:52:30


이사야 40

  앞의 히스기야 이야기에서 유다가 바벨론에서 멸망당하고 포로로 잡혀갈 것임이 이미 예고되었다여기서 부터 등장하는 메시지는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유다백성을 향해 선포되는 예언이라고 볼 수 있다유다 백성들이 가나안에 있든 바벨론에 있는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이기에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보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하나님의 징벌을 당하고 있는 그들에게 이제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주어지고 있다이제 유다의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죄에 대한 형벌도 다 받고지은 죄에 넘치게 벌을 주님에게서 받았다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고 포로로 잡혀간 것은 외적으로 보면 유다가 약하고 바벨론이 강해서인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유다가 하나님을 떠났고 하나님도 그들을 떠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에게 기쁜 소식이 선포되고 있다그것은 유다를 떠나셨던 하나님이 이제 유다백성들에게로 돌아오신다는 소식이다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고 포로로 잡혀온 것이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셨기 때문이라면이제 하나님이 다시 유다에게 돌아오신다는 것은 곧 그들이 포로에서 해방된다는 소식과 동일한 것이다이제 주님이 돌아오심으로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함께 볼 것이다주님이 돌아오신다는 소식은 포로로 잡힌 유다에게는 해방과 기쁨의 소식이지만 바벨론에게 그것은 멸망과 심판의 소식이었다유다에게 돌아오시는 주님은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유다를 해방시키실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마르고 마는 풀이요 그의 아름다움은 시드는 꽃이라는 외침은 바벨론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다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풀이 마르고 꽃이 시드는 것처럼 바벨론의 영광과 권세는 마르고 시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이 오신다는 소식은 유다에게는 지극히 좋은 소식아름다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그러므로 이제 소리를 높여 주님이 오신다고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오신다고 외쳐야 한다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은 그가 권세를 잡고 친히 다스리신다는 소식이고 자기 백성에게 상급과 보상을 주신다는 소식이다목자가 양떼를 먹이고 어린 양들을 모아 품에 안 듯이 주님은 이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고 지키실 것이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오랜 포로생활로 희망을 잃고 위축되어 있었기에 예언자는 그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을 필요가 있었다아마도 유다백성들은 자신들이 포로로 잡혀온 이유가 하나님이 힘이 없어서이거나 바벨론이 강력해서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랜 포로생활에서 믿음이 약해지고 의기소침해져 있었을 것이다그래서 예언자는 하나님이 얼마나 권능이 크시고 비교할 수 없이 위대한 분이신가를 길고 진지하게 선포한다예언자는 하나님에게는 뭇 나라가 고작해야 한 방울 물이나 티끌과 같을 뿐이며 그 앞에서는 모든 민족이 아무 것도 아니며그에게는 사람이란 전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며그렇다면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어떤 형상에 비기겠냐고 반문한다바벨론이 섬기는 우상은 대장장이가 부어 만들어 금으로 입히고 은사슬을 걸친 것일 뿐이다하나님은 통치자들을 허수아비로땅의 지배자들을 쓸모없는 사람으로 만드시는 분이시다그러므로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너희가 나를 누구와 견주겠으며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그동안 야곱은 불평하고 이스라엘은 불만을 토로하며 주님께서는 나의 사정을 모르시고 나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고 하였다그러나 주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며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그는 피곤을 느끼지 않으시며 지칠 줄 모르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신 분이시다예언자는 그러므로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을 것이며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오랜 포로생활로 지치고 피곤한 유다 백성들을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