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사무엘하

사무엘하 14장 다윗의 실패

메르시어 2023. 3. 20. 14:06

사무엘하 14장 다윗의 실패

Tolle Rege/사무엘하

2011-07-12 02:07:33


다윗은 압살롬을 특별히 사랑햇던 것 같다. 그래서 다윗은 압살롬이 도망친 이후에도 그를 잡으려 하지 않았고  다윗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하여 간절하였다. 요압은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는 줄 알고 압살롬을 귀환시킬 계책을 내어 성공시킨다. 요압은 드고아 여인의 입에 말을 넣어주어 다윗을 설득시킬 명분을 만들었다.

 

드고아 여인이 말한대로 한 이들이 다른 아들과 싸우다가 그를 죽인 사건이 생겼다면 이것은 율법을 따라서 살인의 의도성 여부를 판결하여 처리하여야 하는 것인데 다윗은 드고아 여인이 자기의 남은 씨를 살려달라는 호소를 듣고 부당한 판단을 한다. 심지어 다윗은 드로아 여인의 살인한 아들의 머리카락도 상치 아니할 것이라고 여호와의 이름을 맹세까지 한 것이다. 이런 다윗의 처사는 분명 하나님의 율법보다는 인간적인 정을 내세운 것이 틀림없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드고아 여인은 동일한 명분으로 다윗에게 압살롬을 돌아오게 하여야 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이미 죽은 자는 땅에 쏟아진 물과 같이 담지못하지만 하나님이 방책을 베푸사 살려서 내어쫒긴 자를 돌아오게 하는 것이옳다고 주장한다. 요압은 압살롬이 살아서 내어쫒긴 것이 하나님이 방책을 베푸신 것이라고 합리화한 것이다. 요압은 자기소견을 따라서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멋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이런 요압의 의견을 좆아서 압살롬을 데리고 오라고 허락하였으며 그를 용서하고 화해하기 까지 하였다. 다윗의 이런 행동은 폭풍처럼 몰려올압살롬의 반역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추기] 2019-11-03 18:41:15

사무엘하 14-15장

  다윗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쏠리는 것을 알아챈 요압은 압살롬을 데려와 다윗과 화해를 시킬 궁리를 한다. 왜냐하면 다윗이 압살롬과 화해만 한다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이 압살롬이고,그렇게 될 때, 압살롬은 요압에게 크게 신세를 지게되니 군대 장관으로서 요압이 누리는 권세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요압은 드고아의 여인을 다윗에게 보내어 다윗의 마음을 움직였고,결국 압살롬을 데리고 오라는 허락을 받아낸다. 물론 다윗이 압살롬을 바로 대면하지는 않았지만 압살롬을 대면하는 일은 시간의 문제였다. 결국 요압의 주선으로 다윗이 압살롬을 대면하였고 압살롬이 왕에게 얼굴이 땅에 닿도록 절을 하자 다윗은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다. 요압과 압살롬이 원한대로 다윗과 압살롬 사이에 화해개 이뤄졌다. 이일 후에 압살롬은 스스로 왕이 될 욕심을 품고 일을 벌린다. 압살롬은 왕에게 판결을 받으려고 오는 사람들을 불러서 왕에게는 공정한 판결을 내려줄 사람이 없다고 모함을 한다. 그리고 자기가 이 나라의 왕이 되어야 공정한 판결을 내려 줄 것이라고 말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네 해가 지났을 때 압살롬은 헤브론으로 내려가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첩자를 보내 입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고 외치게 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다윗을 대적하여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한다.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까지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모두 압살롬에게로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 도망가는 비참한 신세가 되어버렸다. 가장 사랑하던 아들, 압살롬이 다윗을 배신하고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였다. 다윗이 밧세바 사건을 통해 왕이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스스로 왕노릇하려고 했던 범죄가 압살롬을 통해 재현된 것이다.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 올리브산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계속 울고, 머리를 가리고 슬퍼하면서 맨발로 걸어서 갔다. 다윗과 함께 있는 백성들도 모두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언덕으로 올라갔다. 그 때에 누가 압살롬과 함께 반역한 사람들 가운데 아히도벨도 끼여있다는 말을 전하자 다윗은 주님께 부디 아히도벨의 계획이 어리석은 것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후새를 압살롬에게 보내 아히도벨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다윗은 자신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이 모략에 대단히 능한 사람임을 알았기에, 만일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모략을 채택한다면 자기는 살아남을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