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사무엘상

사무엘상 29장 다윗을 보호하심

메르시어 2023. 3. 20. 12:07

사무엘상 29장 다윗을 보호하심

Tolle Rege/사무엘상

2011-07-08 22:23:28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할 때 아기스는 다윗이 자신과 함께 나가서 군대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면 아기스는 다윗을 자신의 호위대장으로 삼을 것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다윗의 참전 소식을 들은 블레셋의 다른 왕들은 아기스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참전에 일치하여 반대하였다. 그 이유는 다윗이 전장에서 그들의 대적으로 돌변할 것이라고 의심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아기스는 다윗을 블레셋 땅으로 돌아가도록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아기스는 이 점을 다윗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기가 볼 때에 신실한 다윗을 의심한 결과가 되었기 때문이다. 만일 다윗이 아기스의 의도대로 이 전쟁에 참여하였다면 아마도 다윗은 이스라엘을 대하여 싸우지 않았을  것이고 블레셋 다른 왕들의 우려대로 블레셋의 대적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블레셋으로 피신시키신 것 부터 사울을 심판하는 이번 전쟁에서 다윗을 빼내려 하신 것이므로 다윗은 아기스의 의도와는 반대로 블레셋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평안히 블레셋 땅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동족 이스라엘과 싸우는 것을 막으셨을 뿐 아니라 사울을 심판하는 전쟁에서 그를 보호하신 것이다.

 

[추기] 2019-11-03 18:29:16

사무엘상 29-31장

   블레셋은 모든 부대를 아벡에 집결시키고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명, 수천명씩 나아갔으며, 다윗도 부하를 거느리고 그 행렬의 맨 뒤에서 아기스와 함께 나아갔다. 다읫은 스스로는 풀 길이 없는 진퇴양난의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블레셋 지휘관들은 다윗이 자신들과 함께 전쟁에 나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아기스에게 요구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전쟁에서 블레셋의 대적으로 돌변할지 모른다고 다윗을 의심했기 때문이다. 다윗을 두둔하는 아기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지휘관들은 강경했고 결국 아기스는 다윗을 시글락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시글락으로 돌아온 다윗에게 또다른 고난이 기다라고 있었다. 아말렉이 시글락을 약탈하여 성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을 모두 사로잡아 끌고 갔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더 아상 힘이 없어 지칠 때까지 목놓아 울었다. 다윗의 부하들이 저마다 아들딸들을 잃고서 마음이 아픈 나머지서 다윗을 돌로 쳐서 죽이려고 했다. 부하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한 일은 다윗에 대한 원망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마도 부하들은 이런 지경에 까지 이른 이유가 두번이나 온 기회를 놓치고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 싶다. 그러나 죽임을 당할 수 있는 큰 곤경 앞에서도 다윗은 자기가 믿는 주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했다. 다윗의 이런 모습은 늘 눈에 보이는 현실에 굴복하고 타협하는 사울과 대조적이다. 다윗은 현실을 바라보기 보다는 현실 너머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늘 의지한 사람이었다. 다윗은 주님께 여쭈었고 주님은 아말렉을 추격하면 따라잡고 모든 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이리하여 다윗은 아멜렉에게 약탈당한 모든 것을 되찾았다. 그런데 다윗과 함께 출전했던 부하들 가운데 일부 사람들이 함께 출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되찾은 물건을 하나도 돌려주지 말고 다만 각자의 아내와 자식들만 데리고 가게 하자고 우겼다. 아마도 이런 상황에서 사울이라면 부하들이 두려워 적당히 타협하고 수용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다윗은 그것이 주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거절한다. 다윗은 아말렉에서 되찾은 물건은 주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니, 그것을 가지고 그렇게 처래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윗은 전쟁에 나갔던 사람이나 남아았던 사람이나 모두 똑같은 몫으로 나누어 주었다. 그뿐  아니라 다윗은 전리품 가운데 얼마를 떼어 그의 친구들 곧 유다의 장로들에게도 선물로 보내는데 이는 아마도 장차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노릇하는데 유다 지파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 군대는 도망하다가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도 죽었다. 사울은 중상을 입자 자신의 무기 담당 병사에게 칼을 뽑아 찌르라고 명했다. 사울은 저 할례받지 못한 이방인들이 와서 자기를 찌르고 능욕할 것을 두려워했다. 그러나 할례 받은 언약백성의 왕답지 않은 사울이 죽음을 앞두고 이런 말을 한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결국 사울은 비참하게 자살로 그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