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4장 법궤를 빼앗김
사무엘상 4장 법궤를 빼앗김
Tolle Rege/사무엘상
2011-07-04 23:27:25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대패하였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패배의 원인이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자기들에게로 가져옴으로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서 다시한번 율법과는 관계없이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사사시대의 정신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마땅히 성소에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을 군대 진영에 가져오겠다는 발상도 그렇고 법궤가 진중에 있으면 그것이 자신들을 구원할 것이라는 생각도 그러하다. 그들은 마땅이 자신들의 패배의 원인을 자신들의 죄악에서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궤를 가지고 옴으로 하나님을 억지로 자기들에게로 모셔오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한 것이다. 결과는 법궤를 블레셋 군에게 빼앗기고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자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그날에 살육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려진 자가 삼만에 이르렀다. 그리고 당일에 하나님이 예고하신 저주가 엘리의 집에 임하였으니 그의 두 아들이 죽임을 당하고 엘리도 죽었다. 아마도 엘리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벱궤를 가져가겠다고 했을 때 이를 반대하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은 것 같고 그렇다면 엘리의 두 아들이 법궤를 메고왔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런 행위는 예고된 하나님의 저주가 집행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키고 순종하게 될 때 하나님은 법궤 위 시은소에서 이스라엘을 만나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율법을 버리고 자기 소견대로 행할 때 법궤는 더이상 하나님의 임재를 보증하는 것이 아니었다. 순종과 관계없이 법궤가 하나님의 임재를 보증하리라는 생각은 성소의 규례에 대한 이스라엘의 영적 무지를 드러낸다.
그래서 하나님은 법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기게 하심으로써 그들의 무지를 책망하신 것이다.
사무엘상 4-7장
닥치고 성경/사무엘
2019-11-03 18:21:25
사무엘상 4-7장
블레셋과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크게 패배했다. 그때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자신들이 패배한 이유가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실로에 가서 주님의 언약궤를 가져다가 그들 한가운데 있게 하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다시 크게 패배했고 심지어 하나님의 궤를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도 전사하고 말았다. 이스라엘의 장로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마도 이스라엘 장로들은 이전에 조상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나 여리고 전투에서 언약궤가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함으로 기적적인 결과를 경험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여기서 언약궤를 이스라엘 군대 한가운데 가져오겠다는 발상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참혹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고, 이 소식을 듣고 엘리도 충격을 받아 죽고 말았다. 블레셋에게 빼앗긴 언약궤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었다. 하나님은 블레셋 지역에 재앙을 내리셨고 결국 블레셋 사람들은 그 재앙이 언약궤 때문임을 알고 언약궤를 이스라엘 지역으로 돌려보낸다. 그러나 언약궤가 성소가 있는 실로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가럇여아림으로 돌아오고 그곳의 아비나답의 집에서 무려 이십년을 머물게 된다. 언약궤가 성소가 있는 실로로 돌아오지 않고 오랜 세월 기럇여아림에 머물러 있는 모습은 하나님을 떠나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이스라엘을 싫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반영한다. 이제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로 등장하였고 사무엘은 이스라엘에게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에게 돌아오라고 권면한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주님에게 돌아오기 위해서는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과 여신상들을 모두 없애 버리고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겨야 된다고 말한다. 앞서 이스라엘 장로들이 주님이 자신들을 떠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언약궤를 옮겨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사무엘은 주님이 이스라엘을 떠난 이유는 이스라엘이 주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한 자들이라면 사무엘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따라 행한 사람이었다. 사무엘의 권면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알과 아스다롯 신상들을 없애고 주님만을 섬겼다. 그리고 사무엘과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들을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주시길 하나님께 간절히 구했다. 그 결과 블레셋은 이스라엘에게 무릎을 꿇고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으로 들어오지 않았으며 사무엘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손이 불레셋 사람들을 막아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