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창세기

창세기 21장 드디어 이삭

메르시어 2023. 2. 5. 20:43

창세기 21장 드디어 이삭

Tolle Rege/창세기

2011-05-11 16:27:42


드디어 이삭이 태어났다. 여호와께서 "말씀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하나님의 " 말씀하신" 기한에 이르러,,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성경은 " 말씀대로" 라는 기록을 반복하며 이삭이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이란 점을 강조한다. 이삭의 출생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후손에 대한 인간적 가능성이 사라진 때에 나타남으로써 그 출생이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이란 점을 분명히 한다. 이렇게 이삭의 출생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때에 약속하신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삭을 육신의 자녀가 아닌 약속의 자녀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이삭의 출생은 단순히 이삭의 출생 약속의 실현이란 차원을 넘어서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하신 하나님나라의 실현에 대한 하나님 편에서의 언약적 행동인 것이다. 또한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8일만에 할례를 행한 것은 이삭의 출생이 언약적 성격을 가진 것임을 확인시켜 준다. 즉 이삭의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에 대한 인간편에서의 언약적 반응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17장 19절에서 하나님이 이삭과 언약을 세우시겠다는 말씀이 온전히 성취되었다. 이삭은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음으로 아브라함 언약에 참여한 언약백성이 된 것이다.

 

이삭의 출생사건에 이어 성경은 하갈과 이스마엘이 쫓겨나는 사건을 기록한다. 인간적으로 보아서는 너무나 잔인해 보이는 이 사건을 하나님은 용인하신다. 그 이유는 한가지, 이삭만이 이브라함의 씨가 되기 때문이었다. 언약과 관계없이 태어난 이스마엘이나 그 후손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나라와 아무 관계가 없음을 이 사건은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마엘에게도 일반적인 자비를 베푸신다.  두 사건이 연이어서 대조를 이루며 기록된 것은 육신의 자녀와 약속의 자녀를 대조한 것이며 하나님앞에서 약속의 자녀만이 하나님나라의 씨로 여기심을 받는다는 진리를 계시하는 것이다.

 

이어서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조약을 맺는 사건이 기록된다. 그 조약의 내용은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아비멜렉이 인정한 것인데 이것은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의 영토인  네게브 땅에서 안정적인 거주를 보장받는 것이었다. 이제 아브라함이 거하는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의 땅으로 인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아브라함은 그 브엘세바에서 에셀나무를 심고 그 땅을 아브라함에게 주신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그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냈다는 것은 이후에 땅 문제로 다툼이 없었음을 암시한다. 이삭의 출생, 이스마엘의 쫓겨남 이후에 아비멜렉과의 조약사건이 연이어 기록된 것은 의미심장하다. 전자의 사건이 하나님나라의 씨가 준비된 것이라면 후자의 사건은 하나님나라의 땅이 준비되는 것을 의미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약속의 자녀를 얻었으며 순종으로 약속의 땅을 얻은 것이다.

창세기 21장

닥치고 성경/창세기

2019-10-10 21:01:57


창세기 21장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드디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았다. 성경은 이 일이 여호와의 약속하신 대로 성취된 일임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이스마엘을 비록 아브라함의 아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으로 낳은 자가 아니었으므로 아브라함의 집안에서 쫒겨남을 당하게 된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후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서 나온 후손이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아브라함을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믿음을 요구하신 것이며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 경륜이기 때문이다.

 

[추기] 21장은 드디어 하나님의 약속이 가시화되고 구체화된 대단히 희망적인 일들이 일어난다. 드디어 약속의 자녀 이삭이 태어나고 이스마엘이 쫓겨남으로 약속의 자녀인 이삭의 상속권은 견고해진다. 그리고 아베멜렉과의 조약사건은 이제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의 위협 속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나 비록 나그네 삶이지만 나름대로 자기 지경을 확보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씨의 약속이 가시화되고 땅의 약속은 아직 기다려야 하지만 위협을 받는 나그네 삶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