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사사기

사사기 16장 삼손의 최후전투

메르시어 2023. 3. 16. 15:17

사사기 16장 삼손의 최후전투

Tolle Rege/사사기

2011-07-02 00:34:52


  블레셋에게 삼손은 이제 감당할 수 없는 원수가 되었고 그들은 삼손을 죽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다. 블레셋 사람들은 도대체 삼손의 놀라운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고자  했다. 삼손이 기생 드릴라에게 자신의 힘이 나실인으로서 삭도를 대지 아니한  머리털에 있다고 말하자 그들은 삼손이 잠든 틈을 타서 미리털을 미니 과연 삼손의 말대로 그가 힘이없어져 버렸다. 그러나 삼손의 놀라운 힘의 원천이 머리털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한 것은 여호와의 영이 그를 떠나셨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나실인 규례를 어긴 삼손이 머리털에 삭도를 대지 말아야 한다는 마지막 남은 나실인 규례조차 순종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영은 그를 떠나셨고 그에게는 더 이상 놀라운 힘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 결과 삼손은 블레셋에게 잡혀 결박당했으며 두눈이 뽑히고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였던 그가 블레셋 앞에서 맷돌을 돌리고 재주나 부리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의   두 눈을 뺀 블레셋의 원수를 갚게 해달라는 삼손의 마지막 기도를 들으셨다. 그래서  삼손이 죽으면서 죽인 블레셋 방백들과 온 백성의 수가 삼손이 살았을 때 죽인자 보다 많았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태어남으로 부터 죽을 때까지 삼손의 삶은 이스라엘을 정확히 반영한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구별된 자이면서도 구별된 삶을 살지 않고 끝까지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삼손과 함께 하시며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언약벡성이면서도 언약을 배반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끝까지 인도하시며 그들을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실 것이 삼손의 기사를 통하여 나타난 것이다. 불순종하는  삼손을 통하여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야 말로 어두운 사사 시대를 비추는 한 줄기 빛이요 유일한 소망이었던 것이다. 사사기에 삼손에 대한 기록이 가장 길고 자세하 기록된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사사시대의 특징을 한마디도 요약한다면 그것은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것이다. 특별한 나실인으로 태어났으면서도 나실인 규례를 모두 어기고 자기 소견을 따라서 산 삼손은 하나님의 특별한 언약백성이면서도 자기 소견을 따라서 산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의 삶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또한 삼손의 기사는 그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구원이 나타난 것 처럼 이스라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나타날 것을 강력하게 예고하는 것이다.

사사기 16장

닥치고 성경/사사기

2019-10-31 23:02:42


사사기 16장

 삼손은 들릴라에게 자기 속마음을 털어 놓으면서 자신이 나실인이며 머리털을 깍으면 힘을 잃어버린다고 말했다. 이런 삼손을 보면 그는 나실인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완전히 망각한 자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삼손의 힘은 머리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어주신 것이었다. 머리털이 깍이자 삼손이 힘을 잃어버린 것은 나실인으로서 마지막 상징인 머리털마저 포기한 삼손에게서 하나님의 능력이 떠났기 때문이다. 삼손은 힘을 떨치려고 애를 썻지만 주님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결국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사로잡혀 두 눈이 뽑히고 놋사슬에 묶여 연자맷돌을 돌리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날 때 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되고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할 자로 준비된 삼손이 이렇게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삼손은 마지막으로 블레셋에게 복수하게 해달라고 하나님에게 간구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심으로 삼손은 자신의 죽음으로 블레셋의 원수를 갚았다. 태어남으로 부터 죽을 때까지 삼손의 삶은 이스라엘을 정확히 반영한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구별된 자이면서도 구별된 삶을 살지 않고 끝까지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삼손과 함께 하시며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언약백성이면서도 반복적으로 언약을 배반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도하시며 그들을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실 것이다. 불순종하는  삼손을 통하여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야 말로 어두운 사사 시대를 비추는 한 줄기 빛이요 유일한 소망이었다. 사사기에 삼손에 대한 기록이 가장 길고 자세하 기록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사사시대의 특징을 한마디도 요약한다면 그것은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것이다. 특별한 나실인으로 태어났으면서도 나실인 규례를 모두 어기고 자기 소견을 따라서 산 삼손은 하나님의 특별한 언약백성이면서도 자기 소견을 따라서 산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의 삶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또한 삼손의 기사는 그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구원이 나타난 것 처럼 이스라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나타날 것을 강력하게 예고한다.